2024년 4월호

이동

명심보감 - 存 心 篇

  • 2001-04-27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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冠萊公 六海銘에 云

官行私曲時悔요 富不儉用貧時悔요.
관리가 사적인 이익을 행하면 지위를 잃었을 때 뉘우칠 것이요
부유할 때 검소하게 쓰지 아니하면 가난할 때 뉘우칠 것이요.

藝不少學過時悔요 見事不學用時悔요.
재주는 젊었을 때 배워두지 아니하면 지난 후에 뉘우칠 것이요.
일을 보고 배워두지 아니하면 쓰고자 할 때 뉘우칠 것이요.

醉後狂言醒時悔요 安不將息病時悔니라.
술취한 뒤에 함부로 한 말은 술 깬 후에 뉘우칠 것이요.
건강할 때 앞날을 위해 쉬지 아니하면 병이 났을 때 뉘우치느니라

(註) 悔 : 누위칠 회 藝 : 재주 예 醉: 취할 취
狂 : 미칠 광 醒 : 술깰 성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고들 한다. 지나고 나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있겠는가? 지나간 과거를 거울 삼아 현재에 충실하다 보면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어려운 경제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근검 절약하며 생활해야 하리라.
자료제공 : 한학사랑방 박필순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