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북구청, 점자소식지 발간

  • 1997-05-26 00:00:00
  • admin
  • 조회수 : 1097


현대는 정보의 홍수시대!
그러나 문자를 볼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은 정보를 얻기는커녕 실오라기하나 잡기 힘든 실정이다. 이러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북구청은 5월부터 각종 생활정보와 구정소식을 담은 가칭 『북구 점자소식지』를 발간하기로 했다.
부산광역시 맹인복지회관(관장 장상호)과 합동으로 제작하게 될 점자소식지는 16절지 특수점자용지를 사용 매월 1회씩 발행하여 장애인에게 배부된다.
현재 국내에선 방송통신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위해 점자책이 발행하고 있는 실정에 비춰, 각종 소식만을 담아 그것도 매월 발행하기로 한 것은 전국 최초의 일로서, 최신 정보를 갈구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특히 북구에는 총 188명의 시각장애인이 등록되어 있는데 이들 가운데 점자를 숙지하고 있는 장애인인 92명에게는 점자소식지를, 점자를 알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점자를 익힐때까지 구청에서 발행하는 북구신문을 우송해 가족이나 주위사람들이 읽어주도록 권유할 방침이다. 작지만 큰일! 누군가 반드시 해야할 일에 북구청이 나서고 있다.
북구청 류종상 문화공보담당관도 지난 6일 KBS­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점자소식지 발간을 계기로 해서 장애인들을 위한 보다 나은 제도와 시책들이 많이 발굴되고 장애인들과 더불어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듯이 이번 점자소식지는 시각장애인들에게 편익을 줄뿐만 아니라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다.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