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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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부산 동아시아경기대회 대단원 막내려

  • 1997-05-26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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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아시안게임 치룰 소중한 기반 다져

“함께여는 평화 제전, 하나되는 동아시안” 제2회 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가 지난 19일 저녁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북구청은 이번 대회가 앞으로 열릴 각종 국제대회의 성공적 기반을 다질수 있는 대회 경험 축적과 우리 북구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수 있는 소중한 계기로 인식하고 본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그동안 전 구민의 참여로 손님맞이 범구민 운동을 적극 추진해 왔다. 먼저 우리 북구를 찾아오는 국내·외 손님들에게 깨끗하고 친근한 북구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전 구민과 함께 성화봉송로 구간마다 환경을 정비하고, 인수인계 지점에 꽃박스를 설치하는 한편 금곡로변에 유채꽃 단지를 조성해 북구를 찾는 이들의 가슴을 환하게 해주었다.
특히 대회의 시작을 알리고 대회분위기를 고취시키기 위한 성화봉송은 구민의 열렬한 환영속에 16개 구·군중 가장 조직적이고 화려하게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개최국과 참가국간의 상호이해와 우의증진을 위해 마련된 1국 1결연단중 우리구 결연국인 괌 선수단이 북구의 따뜻한 이미지를 안고 돌아갈수 있도록 입국에서부터 출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행사를마련해 이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지난 8일 오전 7시 괌 선수단 입국때에는 박영림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환영단이 공항영접을 하였으며 9일 저녁 6시30분에 해운대 마리나센터 컨벤션홀에서 권 익 북구청장은 괌 임원 대표선수단에 환영행사를 열어 따뜻한 북구민의 인정을 심어 주었다.
또 대회기간중에는 대천리 초등학교 학생 300여명이 수영경기장을 찾아가 괌 선수단에 열띤 응원을 보냈으며 박영림 부구청장은 16일 한국콘도호텔의 선수단 숙소를 방문해 선수단의 건강과 선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밖에 본 대회의 원할한 교통소통을 위해 실시한 차량2부제운행은 전 구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대회의 차질없는 진행에 크게 기여하였고 교통문화 선진의식을 국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구청 한 관계자는 “이같은 시민의식라면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은 물론 올림픽도 충분히 치룰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 익 구청장은 “이번 대회가 전 구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에 힘입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많은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자가용승용차 2부제 시행에 적극 동참해 주신 구민여러분과 자신의 시간을 희생해 가면서 대회 준비에 헌신 노력해 주신 자원봉사자, 각급단체원, 대회진행에 참가한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말하면서 “오늘 우리가 얻은 소중한 경험을 다가오는 2002년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밑거름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