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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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서북부 중심도시로 발돋움

  • 1997-05-26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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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21세기. 북구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금정산과 백양산을 배경으로 낙동강을 품에 안은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해서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북구.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따라 그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북구청은 2011년을 목표로 북구를 편리하고 풍요로운 고장으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구민의 지혜와 의지를 집결시켜 자체적으로 기획한 ‘북구장기발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북구 장기발전계획’을 통해 북구의 미래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북구가 서북부의 정보·유통 중심지로, 문화가 살아 숨쉬는 맑고 깨끗한 첨단 강변 생활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북구청은 다가올 21세기를 대비해 발표한 ‘북구장기발전계획’에서 북구를 △편리한 도시 △긍지 높은 도시 △쾌적한 도시 △정보·유통기능을 갖춘 서북부의 중심도시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지하철 2·3호선과 강변대로를 비롯한 경부선 직선화사업, 초읍·산성터널 등을 완성시켜 입체 교통망을 구축하고 각급 학교와 치안기관, 백화점, 병원을 계속 확충해 북구를 가장 편리한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낙동강 둔치, 덕천근린공원, 화명 2지구 등을 지역 특성과 연계된 독자적인 모습의 정주공간으로 형성하고, 문화 예술 공간의 확충과 낙동민속 예술제를 더욱 발전시켜 인정과 정감이 살아 숨쉬는 긍지 높은 도시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개발과 보존의 조화를 이루어 인간의 존엄이 유지되는 삶의 공간을 조성해 쾌적한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특히 북구를 김해, 양산, 강서, 사상의 산업 지원기지로서, 정보·유통기능을 갖춘 서북부 광역권 중심도시로 성장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북구청은 이와같은 기본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각 지역을 구포·덕천, 화명·금곡, 만덕의 3대 생활권으로 구분하고 토지이용, 교통, 통신, 산업·경제, 생활환경, 공원녹지, 사회복지 및 공공시설, 도시안전관리의 8개 분야로 나누어 각 부분별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재정, 행정, 집행계획을 세워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역의 특성과 개발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정한 권역별 개발방향으로는 먼저 구포·덕천 생활권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상업·교통 중심지로 개발하며 덕천 화명·금곡 생활권은 교육·의료·위락시설을 갖춘 강변 첨단 주거도시로 조성하고 만덕생활권은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해 편리한 기능을 갖춘 주거공간의 창출로 북구를 균형있고 특성있게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1995년을 기준년도로, 2011년을 목표년도로 대비한 ‘북구장기발전계획’에 따른 지역성장과 변화 전망을 살펴보면, 금곡, 화명, 만덕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등 유입인구 증가에 따른 인구변화에 있어서는 95년말 28만 3천 568명에서 2001년에는 약 35만명, 2011년에는 42만명에 달할것으로 예상된다. 그와 함께 가구 수도 출산의 감소와 핵가족화로 증가하겠지만 가구당 인구 수는 1995년 3∼5명에서, 2001년 3∼2명, 2011년 2∼8명으로 감소될 전망이다. 또 1995년의 산업구조는 1차산업이 2.7%, 2차산업이 28.1%, 3차산업이 69.2%로 1차산업과 2차 산업이 계속 줄어들고 있음에 비추어 앞으로는 북구의 지역여건상 3차산업이 계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간구조도 상당히 변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지하철2호선이 98년 개통되고 아시아드선인 3호선이 2001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있으며 초읍터널이 1999년에, 산성터널이 2001년에 완공되고 강변대로가 금곡 시경계까지 연결되면 입체교통망 구축으로 교통체증 문제는 거의 해소될 것이다.
또한 낙동강 둔치 종합개발계획중 화명지구 44만평과, 덕천근린공원이 문화센터 기능을 갖추어 개발되면 화명대천천, 종합사격장을 함께 묶는 하나의 관광벨트가 구축될 전망이다.
북구청은 이번 공무원들의 지혜를 집결시켜 자체적으로 기획한 ‘북구장기발전계획’이 비록 법적인 효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상위 계획과 연계하여 구민의 뜻을 반영해 구정 발전을 위한 하나의 방향을 설정하였다는데 의의를 두고 앞으로 각 분야별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데 지침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