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건/강/상/식 - 퇴행성 관절염

  • 1997-06-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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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염 ①
관절염은 크게 연골에 염증이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과 관절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을 만들어 내는 막에 염증이 생겨 연골과 뼈를 파괴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그리고 발병원인이 다르지만 대사성 질환으로 관절부위에 잘 생기는 통풍성 관절염 3가지로 나누어진다.
이 중, 퇴행성 관절염은 고령자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신경통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무릎, 어덩이, 척추 등을 감싼 물렁뼈(연골)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기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관절의 이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60∼7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병으로 50세 이상의 장념층에서 주로 많이 발생한다.
이 질환은 노년기 초기에는 남녀의 발생빈도에 차이가 없으나 나이가 들수록 여서에게 흔하며, 우리나라 사람은 무릎관절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손끝관절, 엉덩이 관절, 무릎관절, 척추 등 비교적 체중이 많이 실리는 관절에 잘 침범하며 한쪽관절이 먼저오고 나중에 여러관절로 파급되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물렁뼈의 노화에 의해 발생하므로 이를 완전히 정지시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없다.
따라서 치료목적은 통증을 줄여주면서 관절의 기능을 유지시키고 변형을 방지하는데 있다.
치료는 우선 적당한 휴식과 운동등 생활요법이 중요하다.
특히 오후에 운동이 필요하며, 수영, 사이클, 맨손체조 등이 좋다.
의학적인 치료법은 약제를 사용하는 약물요법과 물리치료 그리고 의과적 수술법이 있다. 관절염에 사용하는 약물들은 장기간 복용하면 위나 장에 부담을 주며, 심한 통증에 사용하는 부산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제제)는 통증이 수시간 또는 수일간 호전되나 너무 자주 사용하면 연골의 변성을 초래하여 나쁜 결과가 올 수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관절경을 이용하여 관절내의 찌꺼기를 제거하거나 관절의 면을 다듬어 주는 수술이 도움이 된다.

●자료제공:구포성심병원 정형외과 ☎333-2001∼5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