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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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백산초등학교

  • 2001-03-29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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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지정 토론문화 시범학교

금정산 자락을 뒤로하며 북구 만덕3동 923번지에 위치한 백산초등학교는 90년 3월에 23학급으로 개교하였다.
교정에 봄햇살이 화사하게 내려앉아 더없는 여유가 있어 좋았던 날-학교 탐방을 하던 날, 1년에 한번 실시되는 전교임원 선출이 있는 날이었다. 4~6학년생이 참여하는 이 선거는, 민주적인 방법과 절차에 따라 학생들에게 참다운 민주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체험하는 뜻깊은 산교육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
현재 56학급 2,154명의 재학생들은, 교내 어디를 둘러봐도 잘 정리 정돈되어 있는 깨끗한 환경과 성희경교장선생님과 65분 선생님들의 기본이 바로된 가르침속에서 생각과 꿈을 나누며 희망을 꽃피워 가고 있다.
부산의 자랑이자 학교의 자랑인 수영부는 해마다 각종대회의 상을 휩쓸었으며, 2001년 3월에 개최된 부산소년체육대회에서는 금 5, 은 1, 동 3개의 뛰어난 성적을 냈다. 6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수영부문에 4명이 대표선수로 선발되었다. 또한 특기.적성교육의 활성화가 잘 이루어져 바이올린, 플롯, 첼로, 클라리넷 등 13개 종목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에는 <모둠토의를 통한 생각과 정보나누기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시교육청 지정 토론문화 시범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교생들의 기본학습태도, 토론능력 신장은 물론 자신감, 협동심, 남의 의견 수렴 풍토, 합리적 사고력 등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다.
제27회 학생예능경진대회에서는 산문부 금상, 판화, 독창, 단소, 아동 시, 사생화, 서예 등의 종목에서 입상하여 단체 3위를 입상하였다. 도서 4000여권, 35대의 컴퓨터가 잘 갖추어진 전자도서실을 전교생이 주 1회 이상 이용하게하여, 교과와 관련한 체계적인 독서교육과 아울러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튼튼한 몸과 마음으로 스스로 공부하며 서로 돕는 예의바른 어린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아이들의 건강한 웃음소리가 가득한 백산초등학교. 다양한 개성과 창의를 존중하며 독창적이고 유용한 지적 가치를 생산하는 능력을 길러내며, 진정한 이 시대의 꿈나무들을 키워내는 산실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미양 명예기자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