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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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박물관 「선생님, 학교, 교과서 특별전」

  • 2000-07-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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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겐 학창시절 향수를 아이에겐 특별한 경험 될 듯

새마을 가정통신부, 국민학교 산수교과서, 교복 등 옛 학생들이 쓰던 물건들이 과거 어린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선생님, 학생, 교과서 특별전」이 부산시립 박물관에서 지난 7월 11일 개막해 오는 8월 27일까지 열린다.
삼국시대 벼루를 비롯해 4백여점의 교육적 자료가 두 개의 파트로 나누어 전시된다. Part 1은 “하늘 천, 따지의 훈장님”으로 전통사회 지배층의 교육에서 서민들의 서당교육에 이르기까지 교육기관과 내용, 문방구를 살펴보는 자리이다. Part 2에서는 “기역, 니은 과 A, B, C의 선생님”으로 근대적 제도교육이 도입된 개화기부터 현재까지 근대교육 100년의 발자취와 함께 당시의 교육생활사를 보여준다.
이번 특별전은 전통적인 사회에서의 교육 모습과 급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우리 교육의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우리 교육의 과거를 통한 미래상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교육에 대한 이해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창시절 향수를 느끼게 할 특별한 경험을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주말을 이용해 전시장을 한 번 찾아보자. 특별전 기간 중에는 토요일 오후 3시에 문화 비디오 무료 상영도 진행하고 있어 우리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적 자료가 될 것이다.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