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97 구정 성과

  • 1997-12-26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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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민방위자원봉사대 창설·재단법인 부산북구장학회 설립
쓰레기 문전수거 전면시행·숲의 도시 북구가꾸기 운동·구민운동장 조성


구민 성원에 힘입어 굵직굵직한 사업 차질없이 추진


◆ 21세기를 대비한 지역개발

김해, 양산 등 인접 서북부의 교통, 통신, 유통의 중심지로서 손색이 없도록 올해에도 사통 팔달 교통망 구축에 전력을 다했다. 무엇보다 2000년 완공을 목표로 만덕∼초읍동을 연결하는 초읍터널이 지난 7월 2일 착공되었으며 98년 9월 개통 예정인 호포와 서면을 잇는 지하철 2호선 1단계 구간의 공사와 백양로 정비공사가 동시에 마무리 되었을 뿐만아니라 동서를 연결하는 지하철 3호선(아시아드선)이 지난 11월 25일 착공되는 등 우리구 발전의 관건이 될 대형사업들이 가시화된 뜻깊은 한해였다. 특히 2011년까지 북구를 쾌적하고 편리한 첨단 강변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는 북구 장기발전계획도 수립하였다.


◆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관리

각종 재난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3월 전국에서 최초로 여성민방위 자원봉사대를 창설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대규모 사업장과 교량등 주요시설에 대한 정기점검으로 대형사고 예방에 더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1가정 1소화기 갖기운동의 지속적인 추진과 1인 1방독면 갖기운동을 전개해 유비무환 정신을 되살리고 있다.
한편 만덕2동사앞 복개주차장 건립은 주차난 해소에 한몫을 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8일 구성된 북구주차질서계도봉사회는 회원 스스로가 주차질서 확립에 나서고 있어 도로기능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로돕고 함께사는 복지사회 건설
생활보호대상자가 부산시 전체 9.3%에 달하는 지역특성에 걸맞게 생활보호대상자 및 저소득 주민에 대한 각종 지원을 확대하고 소년소녀가장과 결손가정의 지원 및 결연사업을 적극추진하는 한편 매월1회 저소득주민을 찾아가는 무료봉사의 날 운영과 시각장애자를 위한 점자소식지 발간 등 복지기반 저변 확대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청소년 놀이문화 공간 확충을 위해 금곡동 101번지 일원에 유치한 금곡수련원이 98년말 완공을 목표로 지난 6월 20일 착공되었으며, 덕천로터리 부산은행 앞에 문을 연 청소년 상담소와 비행우려지역에 대한 폭력없는 안전지대를 설정하고 지난 8월 청소년지킴이를 위촉해 우리 청소년들이 밝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풍토 조성에 앞장섰다.
뿐만아니라 지역 청소년들이 가난으로 좌절하지 않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 위해 재단법인 부산 북구 장학회의 설립 기반을 다졌다.
이밖에 홀로 사는 노인과 경로당을 방문해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등 통합보건사업을 통한 의료복지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 문화·체육진흥과 애향심 제고

각종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관내 대형아파트 9곳에 ‘쓰레기봉투실명제’를 시행하였으며, 금곡 화명지역에 실시해오던 쓰레기 문전수거를 지난 10월 1일부터 구전역으로 확대해 주민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또 도심속의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덕천3동 787번지와 만덕2동 863번지 일원에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산책공원을 조성했다. 특히 오는 2001년까지 1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숲의도시 북구가꾸기’ 운동을 추진해 쾌적한 생활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 밝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화명동 1740번지 일원 5만 3천 777㎡ 부지에 축구장 2면과 배구, 족구, 배트민턴, 게이트볼장과 주차장, 자전거 전용도로를 갖춘 구민운동장을 조성해 구민 모두가 체력증진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구민의 단결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북구찬가를 제정하였으며 광덕물산앞, 부민병원옆, 소공원 2곳에 국기게양대를 설치하여 국기에 대한 친근감과 존엄성을 드높이고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다. 뿐만 아니라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관내 문화유적지를 순회하는 ‘1일 문화유적지 답사’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열린구정 실현

새로운 시책의 발굴과 기존 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실시해오고 있는 1부서별 1역점시책 은 매분기마다 보고회를 개최하면서 주민편의를 도모하고 삶의 질을 드높였다. 또 우리구 현안사업을 조기에 해결하고 자치시대에 걸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성한 북구발전 프로젝트팀제 운영은 기업경영기법을 행정에 접목시킨 우수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 자치행정을 되돌아 보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치구정 발전을 위한 연구 발표회와 구민제안제도를 통해 구민 위주의 열린 구정 실현에 힘써왔다.
『건강한 북구건설』의 기치 아래 올 한해동안 우리구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한단계 높은 자치행정 구현을 위해 각 분야별 다양한 시책을 수립, 추진했다.전국 최초의 여성민방위자원봉사대 창설을 비롯한 재단법인 부산북구장학회 설립, 쓰레기 문전수거 전면시행, 숲의도시북구가꾸기 운동, 구민운동장 건립과 같은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구민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자치역량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했을 뿐만 아니라 구정발전을 앞당기는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무인년 새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건강한 북구건설’의 결실을 거두어야하며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고 21세기로 재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야 한다. 여기에는 620여 공무원은 물론 구민의 참여와 의지가 결집되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30만 구민과 함께해온 정축년 한해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98년에는 어떠한 일들이 추진될 것인지 주요 역점시책들을 살펴본다.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