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북한소식 - 북한의 조직적인 달러화 위조·유통실태

  • 1997-12-26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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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SAPIO 志는 북한의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하여 80년대 후반부터 조직적으로 위조달러를 제조, 해외 공관이나 상사를 통해 유포시키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북한의 위조지폐 제작은 70년대까지는 주로 대남공작에 사용할 목적으로 한 소규모 제조에 그쳤으나, 80년대 이후에는 외화부족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경제난을 극복할 목적으로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위조지폐를 대량 제조하기 시작했다고 탈북자들은 증언하고 있다.
북한의 위조지폐 공장은 「평성상표공장」, 「101연락소」, 「2월 은빛 회사」 등 3개의 공장이 있다.
이들 공장에서 제조된 위조지폐는 정교하여 해외로 반출된 위폐가 북한으로 되돌아오면 북한 스스로도 진폐와 구별하지 못할 정도이며, 외교관들의 화물이 조사없이 세관을 통과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위폐를 해외로 가지고 나가서 현지 은행이나 암시장에서 환전하거나 카지노에서 사용·환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또 북한 외교관들이 위조달러를 유통시키고 마약밀매 및 밀수의 혐의로 주재국 당국에서 구금·추방당한 사례도 허다하다.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국가의 얼굴격인 외교관들조차 위폐 유통사업에 이용하여 국가로서의 위신과 체통을 스스로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민생을 외면하고 전쟁준비와 김부자 우상화에 열을 올리며 외교관들까지도 범죄에 이용함으로서 민족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는 김정일의 무능력에 의한 것인 바 김정일은 하루빨리 권좌에서 퇴진하는 것이 마땅하다.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