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심각한 주차난과 시민의식

  • 2001-08-27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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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주차로 다른차 막는 일 없도록

주택가 주차난이 여간 심각한게 아니다.
주거지 전용 주차장이 있어도 늦게 귀가하는 어느날 다른차가 주차하는 경우가 종종있어 도로가에 세워 주정차 과태료를 물기도 했다.
일전에는 아파트에 사는 친척집에 방문했는데 주차장이 잘 만들어진 아파트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날은 내 차 뒤에 어떤 차가 떡하니 막고 있는게 아닌가. 아파트 경비 아저씨와 한참이나 그 차 주인을 찾아 헤맸는데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다.
물론 주차장이 부족하고 지하주차장까지 이용하려면 불편한 것이 사실이지만 남이 먼저 주차한곳 뒤쪽에 주차를 하면서 브레이크를 당겨놓는다든지 하여 불편을 주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닌 모양이다.
조금 귀찮더라도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든지 아니면 일시적인 정차일 경우 연락처를 적어두어야 하는 것 아닌가. 주차난을 극복하는 일은 교통정책의 문제로 돌릴수도 있지만 없는 공간에 주차하면서 서로 배려하는 시민의식이 결여된 모습이었다.
내년이면 우리 지역에서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등 각종 세계적인 대회가 예정되어 있고 또한 국제영화제 등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고 있다.
따라서 시민 한명한명의 성숙된 시민의식은 바로 우리 국민들의 삶의 척도로 여겨지게 될 것이다.
성숙된 주차의식은 우리 시민들이 지켜야 할 최우선적인 과제이기도 하다.

최성우 / 구포1동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