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건강생활 - 8,9월 당뇨병 관리

  • 2001-08-27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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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더위와 싸우는 요즘 대체적으로 당뇨 환자들의 경우, 여름철에 혈당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로는 첫째, 여름철에는 더위와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가 올라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둘째, 덥다는 핑계로 운동을 하지 않게 되고 셋째, 풍부한 과일과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의 유혹으로 식사관리가 제대로 잘 안되며 넷째, 찬 음료수나 빙과류, 팥빙수 등의 유혹을 받기 쉽고, 다섯째, 휴가 등으로 인해 평소의 식습관이 깨질 가능성이 높아 이로 인해 혈당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계절일수록 당뇨환자들은 혈당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서 평소에 잘 관리해 오던 혈당조절을 그르치는 일은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이를 극복할수 있는 방법으로는 덥다고 운동을 포기하지 말고 아침, 저녁으로 시원할 때 규칙적으로 운동을 지속하고, 가급적 직사광선은 피하여야 하지만, 덥다고 너무 과다한 에어컨 바람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평소의 식사습관을 유지하고 과다한 과일의 섭취나 옥수수, 감자 등을 간식으로 먹는 것을 피하며, 음료수나 빙과류 대신에 가능한 한 시원한 보리차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겠다.
휴가는 심신의 피로를 푸는 기회로 삼아야지 오히려 그 동안의 속박에서 벗어난다 생각하여 마음껏 행동해서는 안될 것이다.
따라서 너무 무리한 여행 스케쥴을 짜지 말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록 해야하며, 들뜬 마음으로 과다한 음주나 음식물 섭취 등은 삼가야 한다. 혈당조절이라는 것은 관리를 꾸준히 하여 지속적인 정상 혈당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단 한번 관리를 소홀히 하여 혈당이 제대로 잘 조절되지 않으면 다시 원상태로 복귀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포유내과 원장 김상진
내분비내과 원장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