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시인의 창(2021년 1월)

  • 2021-02-02 15:39:30
  • 정영미
  • 조회수 : 910
겨울철새
 
              강현호
 
1학년 아이들처럼
하나, 둘 줄 지어
저수지로 나들이 왔습니다
 
아기 새들은
감기도 안 무서운지
첨벙첨벙
물속으로 뛰어들고
 
“얘들아, 곁눈질하면 안 돼."
“얘들아, 아무것이나 먹어도 안 돼.”
 
엄마 새는 작년처럼
걱정만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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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아동문예> 천료.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저서 <닮았어요> <바람의 보물찾기> <강현호 동시 선집> 등. 현대아동문학상, 부산문학상(본상), 방정환문학상, 세종문화상 등 수상. 부산아동문학인협회, 연제문화예술인협의회 회장, 부산문인협회 감사 역임. 현, 부산아동문학인협회, 북구문인협회 고문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