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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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과 문제점

  • 2001-03-26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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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된 프로그램 예산낭비, 통합운영 필요

우리 북구에서는 만덕 3동이 99년 8월 1일 주민자치센터를 시범동으로 실시하면서 현재에는 11개동 전체가 주민자치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동사무소의 기능이 자치센터로 전환 된 것이다.
자치센터의 목적은 ‘주민편의 및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주민자치기능을 강화하여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주민자치센터의 기능으로는 지역문화행사, 취미교실, 생활체육 등 문화여가 기능과 △평생교육, 교양강좌, 청소년교실 등 시민교육 기능 또 △회의장, 알뜰매장, 생활정보 제공 등 주민편익 기능 △내 집앞 청소하기, 불우이웃돕기, 청소년지도 등 지역사회진흥 기능 △지역문제에 대한 토론 건의 등이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지역의 실정에 맞게 운영되어지고 있다.
길게는 1년 6개월에서 짧게는 몇 개월 되지않은 동까지 운영되어온 자치센터의 유익성과 문제점을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하자.
자치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은 우리 구민들이 손쉽게 교양과 지식습득 취미활동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주목 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그런데 홍보 부족인지 자치센터가 개소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운영되는지조차 모르는 주민이 너무 많다. 전시행정에 그치지 않도록 보다 많은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각 자치센터 마다 중복 되어지는 프로그램도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 중의 하나이다.
주로 마을문고, 노래교실, 풍물·서예교실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프로그램을 개설 해 놓고 인원이 채워 지지않아 인원 확보에 공무원들이 애를 쓰고 있는 것을 종종 보았다. 수당이 지급되어야 하는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참여하는 사람들의 효과적인 성과가 기대되어진다고 생각된다.
자치센터 실시 1년 6개월. 이제는 생각을 바꾸어 우리 동만이 아닌 북구민 전체의 수준 향상과 지식 함양에 도움이 될 어떤 것을 생각해야 될 시기에 도달 하지않았나 여겨진다.
현재 우리 실생활에 직접 활용되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개발되면 많은 효과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구민들이 어떤 프로그램을 원하는지 설문조사를 해 보는 것도 방편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주민들도 좋은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전국 어디에서도 제일가는 북구민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배연주 명예기자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