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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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 일본뇌염주의보

  • 2020-04-28 15:21:59
  • 문화체육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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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면 사망에 이르기도예방접종 필수

 

326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제주와 전남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되자 질병관리본부가 즉각 주의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당겨진 것으로 기온이 지난해에 비해 빨리 상승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도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넘어가지만 그 중 1% 정도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일본뇌염이 발병하면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예방접종을 하거나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염 증세는 오한, 두통, 고열, 경련 등이며 혼수상태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기후온난화로 인해 모기의 성장과 번식이 왕성해지고 있으므로 재유행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예방접종은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해준다. 이 시기에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안전하다. 성인 중에서도 면역력이 없고 모기가 많은 환경에 노출되는 등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물웅덩이 등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곳에는 가지 말고 모기기피제와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피부노출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긴팔 상의와 긴 바지를 입도록 한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