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질서 친절 청결3 대시민운동

  • 1997-02-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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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서 ②
“불법주차 없는 거리 편리한 시민생활”
교통질서
지난 겨울에도 예외 없이 화재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다. 그런데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다보면 소방도로를 무단으로 점유한 차량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지난번 시내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화재도 골목에 불법으로 주차한 차량들 때문에 소방차량이 진입하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고 한다. 이 같은 예는 얼마든지 있다.
불법주차의 폐해도 비단 이것뿐만이 아니다. 차량소통과 행인의 통행에 장애가 될 뿐아니라 골목길에서 사고의 위험요소가 되기도 하는 등 불편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 주택가 골목골목을 누벼야 하는 청소차도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주차난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고 또 불법주차의 단속 강화도 하루이틀된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데도 아직 불법주차는 줄어들 기미가 없다. 북구 관내만해도 지난달에 2천500건의 불법주차가 적발되었으며 월평균 주차단속건수는 4천197건에 이른다.
그 원인으로는 열악한 도시기반시설, 좁은 국토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운용면에서 본다면 차고도 없이 너도나도 차를 사고보는 풍토가 문제인 것이다.
생활수준이 나아지면서 차량대수가 갑자기 늘어나다보니 급조된 우리의 자동차 문화는 이 처럼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불법주차는 바로 자신의 생활을 불편하게 할 따름이다. 생활수준이 향상된 만큼 우리의 교통문화수준도 더불어 향상되어야 할 것이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