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의원발언대 - 어려운 이웃은 사랑으로 보살펴야(손봉동)

  • 1995-11-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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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봉 동 (북구의회 의원 금곡동)

노인성 치매환자가 있는 세대의 경우 그 사정은 더욱 딱해
금곡동 주민들의 지지를 받아 북구의회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5개월이 다 되어 간다. 나 자신 금곡동에서 농사로 평생을 살아 온 사람이라 기초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어 등원했을때 과연 내가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많은 의문점을 가졌다.
우리 금곡동은 기존의 부락을 중심으로 4천5백세대의 영세민 임대아파트와 그리고 일반분양 아파트로 구성된 인구 약4만여명의 꽤 큰 동(洞)이다. 교통체증이 심하고, 너무 어려운 사람이 많고, 그리고 재래식 시장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 주민들의 바람임을 안다. 그래서 앞으로 의정활동의 방향도 이러한 쪽으로 설정하여 해결토록 노력해 나갈 생각이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4천5백세대를 구성하고 있는 우리 금곡동의 어려운 이웃을 보면 참으로 가슴아픈 마음을 많이 가진다. 특히, 노인성 치매환자가 있는 세대의 경우에는 그 사정이 더욱 딱하다. 그래서, 북구의회에 진출한 다음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예산을 증액하기 위해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해 보았으나 우리 북구의 예산 사정으로는 할 일은 많고 어려운 이웃에게 더 이상의 증액할 예산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우리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은 우리가 사랑으로 관심을 갖고 보살피지 않으면 안 될 분야다. 의원이 되어 매월 35만원의 의정활동비를 받는다. 대상자가 파악이 되는대로 내년부터는 이 의정활동비 가운데 20만원을 우리 금곡동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 주고자 한다. 조그만 사랑의 시작이지만 나 자신부터 시작하고, 뜻이 있는 우리 금곡동의 많은 분들이 참여하리라 믿는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