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독자마당 / 코로나로 지친 마음 슬기롭게 잘 다스려야

  • 2020-09-29 16:54:20
  • 문화체육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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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우리나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코로나19는 우리의 생활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언론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 씻기, 마스크 착용을 연일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도 귀찮고 번거롭다는 이유로, 나 한 사람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있다.

불편함이 있더라도 다함께 참고 인내해야 되는데 마스크를 왜 안 쓰느냐고 했다가 싸움으로 번지기도 해서 말을 꺼내기도 어렵다. 특히 요즘은 전파 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감염도 있다고 하니 코로나에 대한 걱정이 끊일 날이 없다.

또 상황이 끝나기를 막연히 기다리다보니 우울감과 불안으로 마음을 다스리기가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외출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데다 어디어디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문자를 보면 나갈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고 토로하기도 한다.

이같은 증상을 코로나 블루라고 지칭하는데 특히 혼자 생활하는 사람은 더 큰 고립감과 우울감을 겪는다고 하니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조금 더 배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내뱉기 쉬운 상황이니 조금 더 조심하는 노력도 필요하리라 본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분노는 끓는 냄비와 같아 닫아만 두면 언젠가 폭발하게 되므로 마음을 슬기롭게 잘 다스리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을 산책하거나 집에서 맨손체조나 독서 등을 하는 것도 괜찮다.

또한 코로나19라는 원하지 않았던 상황이 갑자기 전개되었을 때 우리가 받았던 충격이 다시는 재연되지 않도록 우리가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실천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져본다.

임종근 / 희망북구 명예기자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