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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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마당] 코로나시대, 희망을 노래하다 우리 집 베란다에서 대천천이 내려다보인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도, 햇빛에 반짝이는 윤슬도 예쁘다. 대천천은 참 아름다운 곳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대천천에 들어가 다슬기도 잡고, 민물검정망둑도 잡았다. 검은빛을 띠는 민물검정망둑은 통에 담으니 갈색으로 변했다. 몸 색깔이 변하는 것이 신기했다. 뜰채로 큰 것, 작은 것 몇 마리를 잡아 통에 담았다. 통에 담겨 있던 큰 민물검정망둑이 작은 민물검정망둑을 순식간에 통째로 먹었다. 작은 통 안에서도 약육강식의 세계가 고스란히 펼쳐졌기에 빨리 물에 놓아주었다. 작은 민물검정망둑이 살아남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지금은 대천천에 가끔 산책을 간다. 작년에도 조명을 설치하여 겨울 대천천을 환하게 밝히더니, 올해도 대천천에서 빛 축제를 한다.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으로 대천천이 ‘노을빛 정원’으로 변신한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남편과 대천천으로 밤 산책을 나갔다. 연인들, 친구들, 어린 자녀와 함께 나온 가족들이 많았다. 남편은 화려한 빛 설치물 앞에서 자꾸 서보란다. 사진이 예쁘게 나오겠다고 해서 몇 컷을 찍었다. 달 모양과 별 모양 벤치가 인상적이다. 힘들 때 쉬어가라고 말없이 자리를 내어준다. “당신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빛이 만들어낸 응원 글들로 가득한 노을빛 정원을 걸으니 참 좋다. 눈 결정으로 가득한 카펫, 희망 토끼 카펫을 걸으니 동화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별을 따고, 달을 따고, 희망의 사다리를 탄다.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간을 위로받는다. “괜찮아, 힘내!” 노을빛 정원이 따뜻하게 나를 응원하며 감싼다. 모든 이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김현경 / 화명동 2023.02.01 조회수 : 454
- 국회의원 새해 인사 새해 새날 우리 다함께 힘냅시다 전재수 국회의원 / 북구 강서구갑 존경하는 28만 북구 구민 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안전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의 해’를 맞아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참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치솟는 물가와 금리, 잇달아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들에 마음을 많이 졸이기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이 서로 부딪치고 교차했던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함께 힘냅시다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스스로에게 격려를, 가족과 이웃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따뜻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모두에게 힘든 시기임에도 우리 북구는 희망찬 미래를 위한 발전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가덕신공항을 위한 예산을 포함하여 2023년 북구의 발전을 위한 363억 원의 예산이 배정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개통을 앞둔 제3만덕터널을 비롯하여 만덕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할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의 건설도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장마기간마다 물이 차올랐던 덕천교차로 일원의 상습침수지 해소와 함께 덕천동 도시재생사업과 덕천도서관 건립도 이어집니다. 구포 감동나루길 리버워크 사업 등 크고 작은 사업들이 새롭고 활력이 넘치는 북구의 변화를 위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제게 변함없이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을 기억하며 저 전재수도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살기 좋은 북구, 살고 싶은 따뜻한 북구를 만들어가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힘들고 지쳤던 지난해를 딛고, 계묘년 새해는 웃음과 희망이 넘쳐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새날 우리 함께 힘냅시다. 사랑하는 북구 이웃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주민·지역 발전 위해 소임 다하겠습니다 김도읍 국회의원 / 북구 강서구을 사랑하는 북구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강서의 일꾼 김도읍입니다. 2023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고환율·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서민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고, 소중한 인명을 앗아간 각종 사건·사고로 우리 모두가 가슴을 졸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큰 위기 속에서도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확신합니다. 특히 지난 총선 당시 주민께 약속드린 ‘화명~양산간 강변도로 회차로 건설’이 착공에 들어갔고 ‘화명~만덕 연결도로 건설’이 부산시 도로건설·관리계획 및 광역시도 노선에 신규 노선으로 지정되어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수정역 5번 출입구 개통을 비롯해 금곡주공 8·9단지 옥외 승강기 설치와 금곡수림대 보행환경 개선 등이 준공되어 주민의 이동 편의를 증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천사공원 물놀이장 조성, 화명동 긴미끄럼틀 쌈지공원 리모델링, 화명생태공원 축구장(C구장) 및 리틀야구장 리모델링 사업 등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 올해는 북구·강서구(을) 지역구 사업 국비를 총 5712억원을 확보하였으며, 이를 통해 초정~화명간 광역도로 건설과 대동화명대교 정체구간 교통 체계개선 등 각종 교통 인프라 개선 및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덕천도서관 및 돌봄센터 건립을 비롯해 금곡조성협진·화목타운아파트를 비롯해 금곡주공 4·5·6단지의 옥외승강기 설치, 화명동 용당공원·희망공원 물놀이장 조성, 금곡동 만개문화예술센터 조성, 용수초 일원 자녀안심숲 조성 등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보다 개선되고 우리 북구의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랑하는 주민 여러분, 2023년 새해 우리 주민 모두가 새롭게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02.01 조회수 :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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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창] 낙동강의 운무
낙동강의 운무
서창국
새벽안개로 피어나서
바람 불면 흩어지고
때론 모이면서 흘러간다
여느 때는 앞산의 풍경도 되고
뒷산의 비둘기 모습에다
강 건널 적엔 물고기가 된다
짝을 찾아 힘을 모아가다
눈비로 다시 태어나서
메마른 대지에다 씨를 뿌린다
이것이 운무의 일생으로
나를 희생하여 남을 살리는
낙동강 운무의 길이었구나
*약력: <진주 남강문학> 사무국장(전), 부산북구문인협회 이사(현)
2022.12.29 조회수 : 560
- [시론] 백세인생 위한 노후준비,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신자 / 공창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노후준비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이 질문에는 저 스스로도 뚜렷한 답을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 저의 마음과 비슷한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노후준비라 하면 많은 분들이 ‘저축’, ‘연금’ 등을 떠올리실 겁니다. 하지만 노후준비에는 경제적 준비만 필요할까요? 대화상대가 없거나 건강악화로 일상의 대부분의 시간을 병원에서만 보낸다고 하면 너무 불행한 노후가 될 것 같습니다. 예로부터 70세가 되면 ‘고희연(古稀宴)’이라고 해서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마을 주민들과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 지금보다 의학 수준이 낙후되어있던 시절에는 60세를 넘기기도 어려웠는데 70세가 되었다는 건 큰 경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팔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 만해서 못간다고 전해라.” 몇 년 전 유행한 노래 가사처럼 80세가 되어도 런웨이를 걷는 모델도 있고 연극무대에 오르고 있는 유명배우들도 있습니다. 의학의 발달과 적극적인 건강관리, 다양한 먹거리 등으로 우리 사회에 실제로 백세인생이 도래하였습니다. 정부에서도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15년 노후준비지원법이 제정되었고 2022년 6월에 개정되었습니다. 공창종합사회복지관도 사회적 변화에 맞게 고령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자립지원 지자체 기반구축사업을 진행하여 북구노후준비지원센터로서 북구청과 함께 주민 스스로 노년기에 진입하기 전에 자신의 노후생활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올해 6월부터 주민들을 위한 노후준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후준비의 목적은 노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빈곤·질병·무위·고독 등에 대하여 사전에 대처하는 것을 말하며 노후준비지원센터는 구민들의 체계적 노후준비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노후생활 4대 영역인 재무, 건강, 여가, 대인관계에 대한 종합서비스 및 상담을 통해 생애 재설계, 경력강화 전문교육, 사회공헌활동 등 생애전환 준비서비스에 대한 원스톱센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였고 4대 영역 노후준비를 위하여 유선 및 방문신청 뿐만 아니라 아파트, 기업체, 복지관, 관공서 등 현장 진단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청년과 중년의 토크콘서트, 노후준비를 위한 경험공유, 노후준비 사례를 통한 영상 교육 등을 진행하여 주민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여 큰 호응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삶의 열매를 맺어야 할 시기인 은퇴이후의 삶이 “오래오래 살고 싶다”라는 희망의 시간이 되도록 지금부터라도 준비한다면 늦지 않을 것입니다. “먼저 만나면 더 좋은 노후준비서비스”라는 노후준비 전단지 문구처럼 사업을 진행하면서 얻게 된 가장 큰 깨달음은 “지금부터 시작하자”입니다. 40~50대가 되면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노후준비는 그 어느 연령에 시작해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노후준비서비스를 안내하는 홍보물의 문구인 ‘시작해요 20대, 슬슬 준비 30대, 본격 준비 40대, 지금 당장 50대, 늦지 않아 60대’를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노후준비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내일이 더 기대되는 희망 가득한 노후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12.29 조회수 : 562
- 건강정보 / 건선 건조한 기후·스트레스 등이 증상 악화 시켜 건선은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이 나타나고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피부에 외상이 생기거나 건조한 날씨, 스트레스, 음주 등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건선의 초기 증상은 피부에 좁쌀 같은 붉은색 발진이 생기는 것인데 발진의 범위가 점점 커지고 하얀 비늘과 같은 인설(각질 덩어리)이 겹겹이 쌓인다. 또 건선 환자의 상당수가 손톱과 발톱에 이상이 생겨 어려움을 겪는다. 건선의 치료법은 크게 ▲국소 치료 ▲전신 치료 ▲광선 치료로 나누는데 경증에는 국소 치료를, 중증에는 광선 치료나 전신치료를 시행한다. 국소치료는 증상이 나타난 부위에 직접적으로 약물을 바르는 것으로 부신피질호르몬제와 보습제 등을 발라야 한다. 그러나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오래 바르면 모세혈관 확장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전신치료는 중증일 경우 진행한다. 소아나 임산부, 간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등을 고려하여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사용하게 된다. 광선치료는 자외선을 이용하는 것으로 치료 범위가 넓을 때 사용하며 광선치료를 할 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소아, 임산부, 고혈압 환자 등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건선 환자가 피부를 긁어서 상처가 생기거나 목욕할 때 과도하게 때를 밀면 새로운 피부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022.12.29 조회수 : 543
- [독자마당] 주차장을 열어 행복을 더하다 올 가을 하늘이 더 파랗게 보이는 것은 한 울타리 안에 모여 사는 주민들의 마음이 밝고 환한 달빛과 같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덕천동 대방아파트 280세대가 뜻을 모아 14년 만에 앞마당 주차장의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를 9월 20일에 준비하여 10월 5일부터 열흘 동안에 깔끔하게 마친 덕분에 만나는 주민마다 반갑게 인사 나누며 칭찬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아파트는 덕천동의 번화가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지역이지만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좋아 집에서 1분 이내의 거리에 있으며 생활환경도 좋습니다. 대형 마트가 서너 개 있고 종합병원 등 각종 의원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거리에 있어 어느 시간이라도 찾아갈 수 있습니다. 교육시설도 좋습니다. 초중고를 비롯하여 학원가도 충분히 있어 우리는 이곳에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큰 긍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280세대에 거주하는 약 1000명의 주민들이 행복한 꿈을 꾸는 보금자리입니다. 또한 주간에는 입주민 주차장의 빈 공간을 이웃 주민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사회의 주차난 해소에 협조하는 주민들의 선의와 높은 의협심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또 북구청에서도 주차장의 아스팔트 재포장 공사에 2400만원을 지원해 주었기에 이 사업을 원활하게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주민들의 이해 차이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나 굳은 의지로 주민들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 80.7%의 찬성으로 일을 끝내게 되었기에 그 결과가 더더욱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대방아파트 입주민 모두와 동 대표님들, 그리고 관리소장님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씀과 큰 박수를 보냅니다. 정상일 / 덕천대방아파트 입주민 대표 회장 2022.12.29 조회수 : 529
- [독자마당] 건축에 꿈을 담아내고자 하는 조카에게 얼마 전 오빠가족과 엄마와 함께 1박 2일 경주 여행을 다녀왔다. 하루를 보낸 숙소는 경주의 한 호텔로 실내건축 디자이너인 조카의 영감과 노력이 어우러져 휴식과 쉼을 주는 공간이었다. “와우, 산자락에 붉은 해가 걸린 모습을 통창 너머로 볼 수 있다니….” “할머니, 어때요?” “좋구나. 이런 곳에 와 보고.” 손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엄마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큰 조카의 통 큰 선물인 1박 2일 호텔 숙박권은 좀처럼 보기 힘든 엄마의 행복한 얼굴을 내게 덤으로 선물해 주었다. 난산으로 올케언니를 힘들게 하며 세상과 조우한 조카는 말문이 늦게 트여 가족들의 애간장을 태웠으나 튼튼하게 자랐고 인테리어 디자인학과를 졸업한 후 공감을 경험하는 디자인으로 널리 알려진 건축회사에서 공간에 경험과 삶을 녹여내어 건축디자인하고 있다. 경주를 수시로 들락거리며 일을 했고 호텔이 완공되었다는 소식에 어떤 일을 하는지, 그 일의 결과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 하는 가족들을 위해 휴가를 신청해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안내를 해주었다. 완성된 일부분이 디자인과 다르다며 아쉬워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치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꿈꾸고 도전하는 모습이 보였다. 현장을 체크하고 고민하고 자문하며 원하는 결과를 위해 디자인을 매일 고치는 등 작업 과정이 많이 힘들었다는 설명을 듣고 나니 머무르고 있는 공간이 새롭게 보이고 감동으로 다가왔다. 창문에 올려 둔 돌멩이 한 개, 돌무더기가 쌓여 있는 계단, 난간에 만들어진 쇠로 된 창틀, 통창 앞의 풀과 나무 등 건축물에 자연의 일부가 하고 살고 있음이 건축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었다.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부터 한 사람, 한 사람이 실천하고 감당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를 떠올려보기도 했다. “조카야, 네 덕분에 값진 경험을 하면서 꿈을 꾸는 듯했다. 꿈을 닮은 공간에 초대해 줘서 정말 고마워!” 박유미 / 명예기자 2022.12.29 조회수 : 563
- [건강정보] 지방간 간암의 씨앗…과도한 음주·비만이 주요 원인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인 간은 주로 탄수화물, 아미노산 및 단백질, 지방, 비타민 및 무기질 등 주요 영양소의 대사 활동과 해독 및 살균 작용 등 중요한 기능을 한다. ‘지방간’은 일반적으로 간 무게의 5%이상이 지방으로 쌓이는 것을 말한다. 침묵의 장기로도 유명한 간의 특성상 지방간의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고, 그 증상의 양상과 정도가 다양해 다른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나 건강검진 시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지방간을 발견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는 혈액검사, 초음파, 복부 CT 등이 있다. 지방간은 크게 과음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약물 등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다. 지방간 치료 방법으로 지방간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즉, 술이 원인일 경우 금주를 하고 술 때문에 부족해진 영양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이 원인인 경우 체중의 10%를 3~6개월 안에 서서히 줄이는 체계적인 체중감량이 필요하다. 너무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은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줘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당뇨병, 고지혈증 등으로 인한 지방간일 경우 야식·과식을 피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식이요법과 1주일 3번이상,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요법을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약물 치료와 병행한다. 한편 간 보호제로 알려진 약제가 오히려 간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복용 전에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좋다. 2022.12.07 조회수 : 631
- [시인의 창] 친구 숙이 2022.12.07 조회수 : 485
- [독자투고] 쓰레기 줍는 조그만 봉사활동 나는 퇴직해 처음 몇 년 간은 등산하고 못 만났던 친구들 만나며 영화나 뮤지컬, 음악회에도 가끔씩 다니며 다양한 생활을 해 보았다. 그러다 3년 전부터 쓰레기 수거를 하고 있다. 아파트 주변을 살펴보니 밤사이에 온갖 쓰레기들을 버려 아파트가 쓰레기 천지가 되어 있었다. 비닐봉지를 들고 쓰레기나 폐기물을 줍는다. 벌써 3년째 특별한 일이 없으면 그 일을 계속하다 보니 이제 제법 익숙해져 쓰레기 수거 시간이 더 짧아진다. 이토록 지저분하고 더럽혀져 있는데도 치우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버리는 사람만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일본인들은 자신이 먹고 난 용기나 담배꽁초는 꼭 호주머니에 넣어 간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은 담배를 피웠다 하면 바로 옆에 휴지통이 있음에도 그 자리에 그대로 버린다. 심지어 담뱃갑까지도 내동댕이쳐 버린다. 일본의 쓰레기 없는 깨끗한 환경은 우리가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닌데도 일본인은 잘 실천하는데 한국인들 왜 안 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일본도 오래 전 거리에 쓰레기 버리는 국민들이 많아 벌금과 범칙금을 매기는 등 강제적 조치를 취해 오늘날 완전히 달라진 것이라고 한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시행해 보았지만 단속할 때만 지키고 단속반들이 보이지 않으면 아무데나 버린다. 몇 년째 폐휴지를 주워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니 이제는 나에게 “매일 수고 많으십니다.” 하고 인사하는 주민들도 제법 많아졌고 나의 행동에 약간이나마 감화를 받았는지 쓰레기 버리기를 주저하는 사람도 있어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이를 보니 마음이 뿌듯해지고 비록 조그만 일이지만 나 한 사람의 노력과 열정으로 우리 아파트의 쓰레기가 줄거나 없어지니 앞으로도 계속 하리라 다짐해 본다. 우정렬 / 화명동 2022.12.07 조회수 : 436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