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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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구에 해넘이 예쁜 곳이 이렇게 많다니…

  • 2024-04-25 20:36:34
  • 정영미
  • 조회수 : 17

우리 구에 해넘이 예쁜 곳이 이렇게 많다니…

우리 구에 해넘이 예쁜 곳이 이렇게 많다니…
치유·이음·동행 등 다양한 주제로
문화관광콘텐츠 ‘노을 9경’ 선정
화명생태공원 금빛노을브릿지와
구포무장애숲길 등 포함되어

 
우리 구는 노을이 아름다운 명소를 모아서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인 ‘북구 노을 구경(九景)’을 선정하였다.
노을구경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황금빛 석양이 선물하는 아름다움을 많은 이들이 누릴 수 있도록 낙동문화원 김정곤 연구위원과 함께 기획하였다.
김 위원은 “우리 구는 낙동강의 물결과 백두대간을 타고 흐르던 바람결이 만나는 공간”이라며 “북구의 노을은 더욱 특별한 정취가 있다”고 강조한다.
노을명소로 선정한 9곳의 주제와 내용을 소개한다.
①치유의 노을 ‘화명생태공원 금빛노을브릿지’=부산에서 가장 긴 보행교량(382m)으로 2022년 건설되었다. 이곳은 낙조와 야경을 볼 수 있는 관광명소이며, 전망대에 관광안내소가 있어 지역 관광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②이음의 노을 ‘북이희망교’=장장 168km 남해고속도로의 시작이자 끝인 곳으로 하루 7만여대의 차량이 통행한다. 땅거미가 내리면 차량들이 만드는 궤적과 낙동강 낙조가 더욱 선명한 색채를 드러낸다.
③동행의 노을 ‘무장애숲길 하늘바람전망대’=어린이, 어르신 등 보행약자도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는 전망대로, 이곳에 오르면 도심의 노을이 드넓게 펼쳐진다.
④그리움의 노을 ‘시랑골 누리길’=가야시대 가락국이 멸망하자 시랑 벼슬을 하던 이가 구포동 대리천 골짜기에 들어와 살면서 가야쪽 석양을 바라보며 그리움을 달랬다고 한다.
⑤기다림의 노을 ‘만덕고개길’=오래전 구포장과 동래장을 오가던 장꾼들이 무수히 다니던 길이다. 도적떼를 만나지 않고 탈 없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가족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⑥위로의 노을 ‘양덕초교 옆 골목’=야트막한 언덕에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풍경을 비추는 노을이 우리의 일상을 토닥이는 듯 서정적이다.
⑦여유의 노을 ‘화명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 길=쭉 뻗은 나무들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다보면 낙동강변 노을이 우리의 여가를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⑧인내의 노을 ‘금정산 등산로’=등산로 중턱에서 뒤를 돌아보면, 낙동강의 굽이침이 노을에 물들어 황금빛 용처럼 보인다. 땀을 닦으며 만나는 노을은 다양한 의미로 숨 멎는 풍경이다.
⑨낭만의 노을 ‘구포역 육교 광장’=여행객들의 설렘과 직장인들의 일상이 교차하는 공간이면서, 정적인 석양과 동적인 도시철도의 대비가 극대화 되는 곳이다. 이곳에는 낭만적인 노을을 한 컷 담기 위해 찾아오는 이들이 적지 않다.
문의 문화체육과 ☎309-4524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