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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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이웃을 도와요!

  • 2002-07-24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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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푸드뱅크(식품은행) 덕천복지관에서 운영
지역 내에서 후원자 모집
7월 1일부터 북구 기초푸드뱅크가 덕천종합사회복지관으로 인계되었다.
푸드뱅크는 역사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용어조차 낯설게 느끼는 사람이 많다.
푸드뱅크는 말그대로 식품은행이다. 먹을 수 있는 식품을 기탁받아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을 연결해 전달함으로써 이들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초창기에는 처치 곤란한 음식 위주로 기탁이 되어왔다. 차츰 인식이 높아지면서 음식을 가려 제공하고 있다.
체계는 전국단위의 푸드뱅크가 있고, 광역푸드뱅크가 있으며, 그 아래 16개 구군에 기초푸드뱅크가 있다. 제일제당이나 큰회사와 전국, 광역 기초푸드뱅크로 전달하는 체계는 활성화는 되고 있으나 아직 기초푸드뱅크내에서 기탁처가 확보되지 않아 수급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우리 북구지역 기초 푸드뱅크는 그동안 동남재가노인봉사센터에 설치되어 있었으나 초창기 인식부재와 위치의 문제도 있고, 제정여건, 인력문제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했었다. 지역내에 후원 업체로 등록된 곳은 6군데인데 이것마저도 지속적이지 않았다.
이번에 덕천종합사회복지관으로 인계되면서 복지관측은 대형 냉장고와 푸드뱅크 창고를 마련했으며, 7월중으로 푸드뱅크 전용차량도 구비할 계획이다.
현재는 광역푸드뱅크에서 제공하는 것을 위주로 공급하고 있는데, 지역내에서 푸드뱅크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기탁처를 늘려 활성화하는 것이 사업 성공의 관건이다.
북구에 기탁업체가 많지 않아 양산쪽으로도 식품기탁을 의뢰하고 있으며, 인력이 채용 되는대로 기탁업체를 늘리는데 주력하면서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푸드뱅크는 회원제로 개별 지원보다는 단체지원형태로 이루어지는데, 회원으로 등록한 기관을 우선으로 지원하고, 사회복지단체나 민간단체 등 필요한 곳은 어디든 지원한다.
복지관측은 “그전에는 기탁의사를 밝히는 업체가 있어도 이를 유기적으로 관리하고 담당할 직원이 없었다. 예산의 문제가 있어 인력채용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사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푸드뱅크 사업은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큰 힘이 될것이며, 함께 산다는 의식이 꼭 필요한 사업이다. 특히 북구는 기초푸드뱅크중 수혜처가 가장 많은 곳으로 푸드뱅크가 가장 필요한 곳이다. 구에서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일텐데, 후원·기탁업체를 늘리기 위해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한다.

문의 : 북구푸드뱅크(덕천종합사회복지관) ☎ 331-4674
부산광역시 푸드뱅크 전용전화 ☎ 1377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