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 협심회 (協心會)

  • 1998-09-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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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실업자 대상 무료급식

IMF시대, 날로 각박해지고 있는 세태에 불우노인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단체가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음식업북구지부(지부장 심재생)중식분과 회원들로 굳게 뭉친 협심회(회장 오만숙)는 지난 8일 12시 덕천동 소재 남산정 사회복지관에서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자장면을 대접했다.
이날 실시한 무료급식에는 결식노인, 무의탁노인, 저소득층등 220여명의 노인, 소년소녀가장들이 자리해 따뜻한 한끼의 식사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도개공에 거주하는 정찬래 할머니(78세)는 “난생 처음 먹어보는 자장면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며 회원들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협심회는 앞으로도 매월 1회 불우노인들을 찾아가 자신들의 장기인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오만숙 회장은 “어려울 때 더욱 고통받는 이웃을 그냥보고 있을수 없었다”며 “앞으로 많은 회원들을 확보해 노인들은 물론 실업자와 같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급식을 확대해 나감은 물론 지역의 봉사단체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는 협심회(協心會)의 무료급식 소식은 뜻을 같이하는 다른 단체에도 적지않은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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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335-1187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