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텃밭 일구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운다.

  • 1998-09-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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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취미클럽 주말농장회

매주 주말, 화명 흥아농장을 찾아가면 낯익은 얼굴들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우리구 주말농장회원들과 그 가족들이다. 우리구청 주말농장회(회장 황정용·감사계장)는 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취미클럽의 하나. 현재 회원은 74명이다. ‘95년 10월 결성, 회원간의 단결을 가장 큰 자랑으로 여긴다.
주말농장회는 매년 2회(봄, 가을) 회원 단합대회를 비롯해 농작물 품평회도 개최한다.
회원 가입 신청은 1년에 한번, 그러나 농장이 한정되어 있어 기존 회원의 유고시 가입이 가능하다.
농장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화명대천 계곡옆 흥아농장. 주말농장이라해서 반드시 주말에만 가는 곳이 아니다. 평소 대자연의 품에서 맑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가족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때는 언제든지 갈 수 있다. 회원들은 자신이 직접 기른 싱싱한 무공해 채소를 먹을수 있다는 기대보다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흙냄새를 맡으며 뿌려놓은 텃밭에서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을 바라보는 것이 더 큰 즐거움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8월말과 9월초순에 대부분 가을무와 올 겨울 김장배추를 파종했다. 벌써 싹이 돋아나 솎아주기를 하는 회원들도 많다.
영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절기에 맞는 파종. 시기를 놓쳐서는 실농으로 끝나기 쉽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실농을 방지하기 위해 이미 오래전부터 종묘, 파종시기, 물주기, 김매기등을 알려주는 영농자료를 자체 제작, 보급해 오고 있다.
황정용 회장은 “뿌린대로 거둔다는 평범한 진리를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구 공무원들이 간직해야 할 마음자세라며 영농은 그와 같은 성실성을 가르쳐 준다”고 말했다.
·가입희망 전화(309-8233)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