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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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단체 탐방

  • 2000-01-01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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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민방위자원봉사대

재해·재난 대비 활동으로 지역 지킨다.

97년 3월 전국에서 최초로 우리 북구에 창설된 여성민방위 자원봉사대(대장 김휘자)는 각종 재해와 재난에 대비해 활동하는 봉사조직으로 11개동 246명의 대원들이 현재 활동 중이다.
3여년의 활동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활기차고 왕성한 봉사정신을 가진 대원들로 재정비되고 거듭나 이제 우리 지역 구석구석에서 많을 일들을 해내고 있다.
대부분 3~40대 주부들로 이루어진 대원들은 년 4회 실시되는 민반공 대피훈련에 유도요원으로 참가하여 차량통제, 주민대피 유도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구청 민방위 교육과 안보교육으로 기초소양을 배양한다. 대원들은 사격훈련 및 방독면 착용훈련, 구시범 지진대비훈련 등 각종 시범훈련에 참여해 각종 재난사태에 대비하고 대처하는 능력도 키우고 있다.
우리구 시책인 ‘1가정 1소화기 갖기 운동', ‘숲의 도시 북구 가꾸기', ‘국토대청결운동'등, 지역사랑 운동에도 적극 참여 한다. 여느 봉사단체가 그렇듯 어려운 이웃 돌보기는 기본이다. 관내 무의탁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 돕기, 자매결연 마을과의 교류 등의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우리구와 자매결연 지역인 전북 진안군에서 제초제를 쓰지 않는 인삼, 인진쑥 밭에 풀뽑기 등으로 농촌활동도 했다. 강서구 대저동의 벼베기, 태풍으로 쓰러진 벼세우기 등 농부들과 함께 땀 흘리면서 농촌의 어려움을 느끼고, 농산물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 지난 12월 2일부터 6일까지는 진안군 지역 특산물을 이들 대원들이 나서서 직거래 판매하여 얻어진 다소의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돕기에 한 몫 했다.
그 외에도 각동별 특성에 맞는 ‘동사무소 민원 도우미', ‘계곡 쓰레기 청소 및 행락지 쓰레기 안버리기 홍보캠페인', ‘산화경방 근무자 격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성민방위자원봉사대는 2000년 새해에도 재난예방의 파수꾼으로서 가정내 가스시설 점검은 물론 축대, 건물 붕괴 위험 등에 관심을 가지고 감시하며 가정과 이웃의 생명을 보호하는 진정한 도우미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들 다하고 있다.
월1회 월례회를 개최하여 대원 상호간의 유대를 돈독히 함은 물론이고, 반성하고 계획하는 열성대원들이 있어 내 지역이 더욱 든든해지고 따뜻해지는 듯 하다. 투철한 봉사정신을 소유하고 항상 웃음띤 얼굴로 대원들을 이끌어가는 김휘자 대장님 2000년 새해 파이팅!

김은숙 명예기자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