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배워봅시다2

  • 2000-02-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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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공예

누구나 쉽게 배워 간직할 종이 소재 나만의 작품 만들기

한지접기, 꽃장식, 한지그림, 종이조각, 닥종이인형, 지호공예 등 이웃과 친지 선물로 정성 가득
화가의 그림이나 조각가의 작품을 감상하노라면 경이로움과 예술가에 대한 부러움으로 가슴 설레곤 한다.
인간은 누구나, 문학 예술에 대한 꿈이 있는 것은 아닐까? 생활을 위해서건 혹은 취미로 즐기려하건 창작활동은 인간의 성취감을 높여주는 귀한 작업이라 생각한다.
무엇인가를 부지런히 만들고 있는 손놀림에 넋을 잃고 바라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열중하는 모습에 진지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누구나 배울 수 있고 나만의 작품을 영원히 간직하고, 사랑하는 이웃 친치들에게 선물도 할 수 있는 종이 소재 작품을 소개한다.
종이공예에는 종이, 한지접기, 꽃장식, 한지그림, 종이조각, 닥종이인형, 지호공예 등이 있다.
몇십년 전만해도 귀하기만 했던 종이들. 이젠 우리주위에서 아주 흔하게 구할 수 있다. 아름답고 예쁜 색종이, 꽃종이, 한지 등으로 오리고 접고, 감고, 붙이기를 해본다. 유치원생이나 학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종이꽃이나 종이새 등을 접어 본 경험이 있으리라.
종이접기, 만들기 등의 손작업은 어린들에게는 손과 눈의 협응능력을 기르고 두뇌발달에도 많은 도움을 줄 뿐아니라 노인들의 치매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전문적으로 배워 내 가게를 운영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취미로 즐기려면 주 1회 수업에 종이접기 수강료 3만원, 닥종이 공예 5만원이다.
만덕동에 있는 “종이사랑방”에 한 번 들러보면 다양한 종이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보는이의 발길을 붙들어 만들어 보고픈 충동에 사로잡히게 한다. 그리고 내가 배운 실력을 다른 이에게 전하는 기쁨 또한 얼마나 큰 것인가.
어린이나 노인들이 기거하는 시설에 봉사활동을 나갈 때 보통은 물질로, 혹은 그저 몸으로 하는 봉사를 하게 되는데 내가 가진 기술을 베풀 때 더욱 보람된 봉사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종이사랑방 문미순씨도 지난 2년간 매주 양로원 어른들께 종이접기 봉사활동을 해 오면서 보람을 얻고 있다고 한다.
가족끼리 둘러 앉을 시간이 있다면 한 번 쯤 다음의 재료들을 준비해 보자. 즐거운 한 때를 보내게 될 것이다.
▲ 재료 : 종이죽(흰색, 색깔있는것) 만들기용 악세서리(브로치 혹은 머리핀 등), 접착제, 투명메니큐어
▲ 만드는 방법
1. 종이죽을 손톱만큼 씩 떼어 색감을 살려 반죽한다.
2. 만들기용 악세사리에 접착제를 바른후 빈 공간에 볼륨있게 메운다.
3. 몇일 말린 후 메니큐어를 칠한다.
정성이 깃든 나만의 멋진 악세사리로 즐거운 봄 외출을 나선다.
김은숙 명예기자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