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고속철도 공사로 발생하는 토사 공립수목원 넓히는 데 활용하자"

  • 2004-09-22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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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의원, 5분 발언서 제안

화명동이 지역구인 김종원 의원은 지난 9월 4일 제1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과 관계기관간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금정산 고속철 사갱공사와 관련해 토사반출 대안을 제시하였다.
김 의원이 내놓은 안은 사갱공사에서 나오는 토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화명동 산18번지에 들어서게 될 수목원을 확대 조성하자는 것.
김 의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울산-부산 공사구간인 금정산 터널공사 구간의 사갱계획은 9년 전인 95년도에 마련되었다”고 지적하고 “지금은 화명·금곡에는 14만에 가까운 주민이 거주하고 있어서 공사기간 5년 여 동안 매일 500대 이상의 덤프트럭이 질주하면 상상을 초월한 주민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명·금곡으로 토사 반출을 강행하겠다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계획은 교통체증과 환경오염 등 화명2동 주민의 생명과 생활권을 무시한 것”이라 지적했다.
김 의원은 “화명동 산18번지 일원의 수목원 조성계획을 확대하여 조성한다면 사갱이나 본선에서 나오는 잔토의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다”면서 “화명동의 사갱에서 나오는 토사의 대부분을 수목원 조성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사갱공사장 입구에 임시보관했다가 본선이 관통된 후 사직동쪽 사갱으로 토사를 운반하자”고 제안했다.
그렇게 되면 산성로와 금곡로에는 사고 위험이 높은 덤프차량이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것. 김의원은 “게다가 수목원을 확대 조성하면 토사처리 비용 절감, 사갱반대 민원 해소, 다목적 공원 확보 등 긍정적 측면이 많다”고 강조했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