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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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후반기 의회가 나아갈 길

  • 2004-08-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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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준/북구의회 의장

제4대 후반기 북구의회가 활동할 향후 2년 동안은 국·내외적으로 경제난 극복과 지방분권이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지속적인 개혁이 요구되는 시기가 될것으로 보여 우리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인 지방의회의 역할이 과거 어느 때 보다 막중하다 하겠다.

따라서 제4대 북구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감에 있어 민주주의의 의회 운영은 다수결에 의해 결정되어지지만 최대한 소수의 의견도 겸허하게 받아들여 북구의회 전 의원이 하나로 화합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우리 북구가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항은 재정적인 문제를 비롯한 각종 현안 사업의 추진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재정자립도가 30%에 지나지 않아 부산시 16개 구·군중에 끝에서 두 번째로 재정이 어려워 열악한 재정극복이 급선무이며, 국책사업인 고속철 사업과 관련한 사갱공사와 부산시 공립수목원 조성 등 현안사업들이 산적해 있다.

재정은 어쩔 수 없이 국·시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의회 차원에서 국·시비예산을 많이 배정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부산시 관련 부서를 자주 방문해 우리 구의 여건을 설명, 확보하는데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낙동강 고수부지를 활용한 위락시설 설치와 화훼단지 조성 등 우리 지역에 맞는 경영수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열악한 재정을 극복하는 데도 의회의 역량을 경주할 것이다.

의회의 본래 기능인 감시감독과 의결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구민 위주의 열린 의정과 구민과 함께 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주민의 뜻에 진실로 부응할 수 있는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하는 데도 전 의원의 동참이 절실하다.

우리 의원들이 마음을 모은다면 그야말로 북구의회를 33만 구민의 민의의 전당답게 열린 의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또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의원합동연수회 개최 등 지방자치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우리 북구의회는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지속적으로 12명의 의원이 중지를 모아 구민의 다양한 욕구와 필요를 충족시키며,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구정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뛰고 있지만 구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의원들이 무엇을 잘 하고,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구민들이 적극적인 성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실 때 우리 의원들이 더 충실한 의정활동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이는 곧 지방자치발전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된다고 믿는다.

앞으로 우리 의회는 북구 발전의 동반자로서 집행부와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고 우리 구의 산적한 현안을 풀어나가는 데 의회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지방정부를 이끌어 가는 한 축으로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하고, 구정운영의 원만한 조정자 역할을 다할 것이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