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식 의원(구포1·2·3동, 덕천2동)
 
Q: 북구 조례 중 구민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조례와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본 의원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북구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해 소개하고 싶습니다.
치유농업이란 농업·농촌 자원 등을 치료의 수단으로 활용하여 정신적·육체적 건강 회복을 도와주는 활동을 뜻합니다.
치유농업의 효과를 몇 가지 들자면, 고위험 직군의 외상 후 스트레스 치료와 특히 인지기능 향상을 통한 노인층의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는 등의 사례를 들 수 있으며, 치유농업 육성을 통해 치유농장 조성, 치유 농업사 양성 등 고용 창출의 효과도 낼 수 있습니다.
치유농업을 육성하고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치유농업 관련 고용 창출은 물론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들어하는 구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였습니다.
 
Q: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사항이 있다면 ?
 
A: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항 중 한 가지를 말하자면 지역소멸이 아닐까 싶습니다.
구포동을 지역구로 하는 의원으로서, 마음 아픈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구포3동은 지난 30년 간 인구가 1만 5천 명 이상 줄어들었으며, 젊은 층이 떠나고 노년층의 인구 비중이 늘어나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속된 인구 감소는 지역소멸로까지 이어져 나갈 것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총괄적인 도시재생을 위한 용역실시가 필요합니다. 이전 북구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수립 용역 시에 ‘법적 쇠퇴도는 만족하나 전반적인 주거환경이 양호함’으로 판단되어 도시재생이 시급하지 않다는 이유로 선정이 되지 못했습니다.
빌라 및 주택들이 노후화 되고 인구감소로 인한 문제점들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 총괄적 도시재생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둘째, 북구 13개 동 가운데서 주차장 확보율이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어 매일 주차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소규모 주차장의 확대와 주차장 공유사업 활성화로 부족한 주차면을 확보하고 생활 기반 시설 확대가 필요합니다.
셋째, 학군 조정을 통한 중학교 신설과 교육문화 시설 증대가 필요합니다.
잘못된 학군 구성으로 중학교의 부재와 교육문화를 위한 공간이 없어 젊은 학부모들이 교육환경이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가면서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계속된 초등학교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 간 통폐합 등의 학군조정의 방법으로 초등학교 2개교를 통폐합하고 폐교된 학교 부지에 중학교를 유치하고 작은 도서관을 비롯한 교육문화 공간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구포3동과 화명·금곡간 버스(마을버스) 노선 신설로 마을간의 소통을 통한 지역의 고립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자연친화적인 구포3동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개선하는 정책 등 대책 수립이 필요합니다.
앞서 말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주민들에게 삶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