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구포초등학교 고 이춘길 선생

  • 2001-07-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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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바친 제자사랑 37주년 추모식

지난 1964년 물장난으로 연못에 빠진 제자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고 이춘길 선생의 37주기 추모식이 지난 7월 10일 구포초등학교에서 거행되었다.
추모식에서는 구포초등학교 50회 재학생과 동문들이 모여 고귀한 넋을 기리고, 동기회가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고 이춘길 선생은 1964년 7월 10일(오후 3시경) 구포시랑골 연못(현 구포3동 위치)에서 물장난을 하던 제자가 물에 빠졌다는 비보에 현장에 달려가 제자의 목숨을 건지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이후 목숨바쳐 제자사랑을 보여준 ‘실신사도'의 거룩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구포초등학교 교정에는 1964년 10월 30일 추모비가 세워졌고 매년 추모식이 거행되고 있다.
박용수 명예기자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