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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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단체 탐방 여성민방위자원봉사대재해·재난 대비 활동으로 지역 지킨다. 97년 3월 전국에서 최초로 우리 북구에 창설된 여성민방위 자원봉사대(대장 김휘자)는 각종 재해와 재난에 대비해 활동하는 봉사조직으로 11개동 246명의 대원들이 현재 활동 중이다. 3여년의 활동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활기차고 왕성한 봉사정신을 가진 대원들로 재정비되고 거듭나 이제 우리 지역 구석구석에서 많을 일들을 해내고 있다. 대부분 3~40대 주부들로 이루어진 대원들은 년 4회 실시되는 민반공 대피훈련에 유도요원으로 참가하여 차량통제, 주민대피 유도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구청 민방위 교육과 안보교육으로 기초소양을 배양한다. 대원들은 사격훈련 및 방독면 착용훈련, 구시범 지진대비훈련 등 각종 시범훈련에 참여해 각종 재난사태에 대비하고 대처하는 능력도 키우고 있다. 우리구 시책인 ‘1가정 1소화기 갖기 운동', ‘숲의 도시 북구 가꾸기', ‘국토대청결운동'등, 지역사랑 운동에도 적극 참여 한다. 여느 봉사단체가 그렇듯 어려운 이웃 돌보기는 기본이다. 관내 무의탁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 돕기, 자매결연 마을과의 교류 등의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우리구와 자매결연 지역인 전북 진안군에서 제초제를 쓰지 않는 인삼, 인진쑥 밭에 풀뽑기 등으로 농촌활동도 했다. 강서구 대저동의 벼베기, 태풍으로 쓰러진 벼세우기 등 농부들과 함께 땀 흘리면서 농촌의 어려움을 느끼고, 농산물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 지난 12월 2일부터 6일까지는 진안군 지역 특산물을 이들 대원들이 나서서 직거래 판매하여 얻어진 다소의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돕기에 한 몫 했다. 그 외에도 각동별 특성에 맞는 ‘동사무소 민원 도우미', ‘계곡 쓰레기 청소 및 행락지 쓰레기 안버리기 홍보캠페인', ‘산화경방 근무자 격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성민방위자원봉사대는 2000년 새해에도 재난예방의 파수꾼으로서 가정내 가스시설 점검은 물론 축대, 건물 붕괴 위험 등에 관심을 가지고 감시하며 가정과 이웃의 생명을 보호하는 진정한 도우미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들 다하고 있다.월1회 월례회를 개최하여 대원 상호간의 유대를 돈독히 함은 물론이고, 반성하고 계획하는 열성대원들이 있어 내 지역이 더욱 든든해지고 따뜻해지는 듯 하다. 투철한 봉사정신을 소유하고 항상 웃음띤 얼굴로 대원들을 이끌어가는 김휘자 대장님 2000년 새해 파이팅! 김은숙 명예기자 2000.01.01 조회수 : 415
- 학교소식 덕천중학교 생활한복 강좌 개설 등 독특한 시책으로 학생, 교사, 부모가 하나되어 새학교문화 창조 노력 덕천1동 320-1번지에 위치한 덕천중학교(교장 이종대)는 “푸른꿈 지니며 힘껏 배우자"라는 교훈을 교육의 본류로 삼아 지난 1981년 9월 16일 개교, 지금까지 9천714명에 달하는 미래의 주역들을 길러냈다. 현재 50여명의 교사와 총 1천5백10명의 학생, 38학급으로 규모도 꽤 큰 편이다. “지혜로운 학생, 존경받는 스승, 오고 싶은 학교" 란 구호에 걸맞게 이 학교는 열린교육, 새 학교문화 창조를 위해 교육정보화 기반을 구축함과 아울러 인성교육과 학부모들의 학교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삼위일체가 되어 다양하고 짜임새 있는 독특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우선, 정보화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교 1층에 멀티미디어실을 설치하고 교내 전산망을 구축하는 한편 인터넷을 활용한 교육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사연수는 물론이고 학생들에게 컴퓨터 교과시간과 전일 특활시간을 이용하여 학생들의 컴퓨터 활용 능력을 높이고 있다. 나아가 컴퓨터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멀티미디어실을 이용한 학부모 정보화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정보화 교육은 재택 연수와 한달에 한번의 실습으로 이루어지지만 학부모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는 게 관계자의 귀뜸이다. 이밖에 사회교육의 일환인 생활한복 제작 연수 사업도 이 학교만의 자랑이다. 이 사업은 지난 97년 당시 이혜정 영어교사가 생활한복을 입고 출근한 것이 계기가 돼 98년 겨울방학부터 교내 30명의 여교사들이 손수 계량한복을 지어 입으면서 시작됐다.계량한복을 직접 만들어 입을 경우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에 비해 5분의 1정도의 돈만 들이면 충분했고 보통 한복보다 훨씬 편하게 보였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확산됐다. 여교사들이 한복을 입고 출근을 하자 부산시내 각급 학교는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문의가 잇따라 학교에서는 98년 4월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생활한복 강좌를 개설했다. 오는 12월 6일부터 1,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제8기 연수에 들어가는 생활한복 지어 입기 운동은 우리것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손수 옷을 지어 입음으로써 절약정신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웃으로 더욱 확산되어 가고 있다. 덕천중학교의 또 하나의 자랑은 축구부 활동이다. 지난 83년 3월5일에 창단된 축구부는 89년 7월 현 김동우 감독이 팀을 맡으면서 점차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게 된다. 91년 제18회 협회장배 전국 중·고 축구대회 우승을 비롯 전국대회 우승만도 세차례. 지난 9월 6일 열린 제54회 전국 중등부 남녀축구선수권대회에선 승부차기에서 패해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발군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축구 관계자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덕천중학교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하나되어 열린마음으로 푸른꿈을 키우며 새 학교 문화창조로 새 천년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문의 : 교장실 ☎ 332-8178, 교무실 ☎ 332-8318 1999.11.25 조회수 : 420
- 구포도서관 일본어교실 전선이 선생님‘공부만 하려면 학원가면 되지’배움으로 끝나지 않고 아시안게임 등에서 사회 봉사 할 수 있도록 실력을 키워야 함을 강조한다. 구포도서관에서 주부학생들과 일본어 교실을 꾸려가는 영원한 선생님 전선이(70. 사진左) 고령의 나이와는 달리 유난히 젊고, 해맑아 보이는 표정이다. 초등학교 교사, 밀양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86년부터 시작한 자원봉사. 수료작품전을 열고 있는 구포도서관 일본어 교실 5기생까지 800여명에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일본에서 성장했고, 일본어 강의를 계속해서인지 말 간간이 일본말이 섞여 있다. ‘박영심상-박영심상- 작품 읽어보세요’ 단기간 일본어 교실을 통해 공부한 학생들이 대견스러운듯 연신 자랑이다. 이번 초급반 수료생들이 중급반을 개설하자고 제의하면서 선생님도 학생들이 내년에는 모두 능력시험을 치르게 할 욕심이 생겼다. 그냥 배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8월 일본과 교류할때 자원봉사 하고, 아시안게임 등에서도 자원봉사할 수 있도록 실력을 키우는 것이다. ‘공부를 하려면 학원엘 가면된다. 여기서 우리는 문화와 교양, 서로 협력하는 자세를 배워야 한다’는 선생님은 이웃의 소중함을 느끼고, 주변을 돌아보는 자세, 봉사정신을 강조한다. 그녀의 적십자봉사회원으로의 활동과 일본어 강사 자원봉사도 이런 봉사정신에서 나온 것일게다. 그녀의 열정이 곳곳에서 보이는 이번 전시회 작품은 문집으로 만들어 교류하는 일본에 보내줄 계획이다. 모교와 대림소학교, 상공회의소 한글반 등. 선생님의 또다른 활동이 보이는 부분이다. 지난 8월 구포초등학교와 일본 대림소학교 축구부의 교류에 공문서 작성부터 통역, 경주 관광 가이드까지 자원봉사하는 등으로 열심이다. 이런 왕성한 활동으로 구에서 ‘모범 어르신 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물질로 말하지 말 것’을 말하는 그녀는 가끔 학생들에게 선물로 감동을 준다. ‘꼭 면세점에서 풍속도가 그려진 한국적인 느낌의 볼펜이나 지갑, 비누까지도 아주 예쁘게 포장해 리본까지 묶어서 정성을 듬뿍 담아 주신다’고 말하는 학생들은 그녀의 모습 하나하나에 감동할 수 밖에 없단다. 1999.11.25 조회수 : 491
- 자매 결연지 소식 전북 진안군, 산지직송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전라북도 진안군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개설 운영된다. 북구여성민방위자원봉사대(대장 김희자) 주최로 열리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우리구 자매결연지인 진안군과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산지에서 직송으로 배달된다. 직거래 장터는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구청광장에서 그리고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는 각 동사무소별로 열리는데 이 기간동안 인삼, 더덕, 표고버섯, 장아찌, 인진쑥 등 진안군의 특산품이 전시 판매된다. 1999.11.25 조회수 : 519
- 대천리 중학교 열린 교육 시범학교로 지정 참되고 착하고 슬기롭게화명 대천계곡 입구에 자리잡은 대천리 중학교는 지난 1996년 3월1일에 개교한 신생학교다.현재 25학급 1천여명의 학생과 40여명의 교사로 구성된 남녀공학 중학교로서 비록 출발은 늦었다하나 선생님들의 의욕과 학생들의 남다른 주인의식으로 발전 가능성을 옅보게 한다. 이 학교는 “참되고 착하고 슬기롭게”란 교훈 아래 무엇보다도 인성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잘못된 청소년 문화를 바로잡아 나가는 길은 ‘이웃과 더불어사는 올바른 삶의 지혜’와 ‘공동체 의식함양’에 있다고 보고 작년엔 이웃사랑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이란 주제 아래 학예발표회 등 다양한 특색 사업을 펼쳤다. 올해는 교육부로부터 열린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되어 ‘체험중심 열린교육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인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같은 주제로 타 학교 3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범발표회를 가졌으며, 매우 우수한 발표회라는 좋은 평을 들었다. 그리고 지속적인 효과를 위해 명상의 시간을 갖고, 또 각 교실마다 명언을 게시하고 복도에는 봉사활동 장면, 친구관계의 바른 모습 등의 사진을 전시하여 늘 가까이 느낄수 있게 하였다. 특히 명상의 시간에는 진로상담부 선생님들이 직접원고를 작성하여 더욱 생생하고 뜻 깊은 명상의 시간이 되게 하였다. 또 인성교육의 연장선에서 지난 5월에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 학교 1-3학년 학생과 부모 조부모로 구성된 52개 가족팀이 참가한 가족캠프가 열렸다. 3대가 야영을 하며 가족의 유대를 다지는 유용한 자리였다. 그리고 10월 20일부터는 2박3일간의 테마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선생님들이 심사숙고 하여 정한 평소 부모와 가기가 쉽지 않은 코스들, 하회마을, 병산서원, 단양팔경, 월악산, 수안보, 신륵사, 영릉, 에버랜드, 와우정사, 용인민속촌 등이 일정이다. 교육적인 측면과 재미를 함께 고려한 코스로 구성했다. 그리고 일정 속에 부모님께 편지쓰는 시간을 넣어 멀리서 느끼는 부모님에 대한 새로운 감정도 알게 했다. 이 학교의 클럽활동반으로는 볼링, 축구 과학발명반, 국제이해반, 미술반 ,수영반, 야생화조사반, 도자기제작반, 향토조사반, 자연탐구반 등이 있으며 단체활동반으로는 해양소년단, 청소년연맹, 우주소년단, 환경봉사단 등이 있다. 학생들 자랑과 학교자랑에 여념이 없는 이수옥 교감선생님은 ‘마음이 반듯하게 서면 공부는 따라오게 마련'이며, ‘교육은 시간을 때우는 것이 아니며 효과가 금방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흐를수록 서서히 표시가 나는 것'이라고 인성교육을 강조하신다. 그래서인지 가출이나 청소년 문제 학교폭력이 타 학교에 비해 적고 무결석이 30일 가까이에 이를 만큼 학생들의 심성이 밝다. 이러한 애정과 의욕, 능력을 겸비한 선생님들과 아직 순수하고 선생님께 드려야 하는 예절을 잊지 않은 학생들이 있기에 나라의 장래가 밝다. 머지 않은 미래에 사회 곳곳에서 제몫을 다 할 청년들이 기대된다. 1999.10.25 조회수 : 687
- 우리구 신지식인 ( 2 ) 조 유 형아름다운 건축문화의 산실 명문석재영원불변하는 석재야말로 건축자재로서는 최고라는 자부심 아래 40년을 오직 외길 인생을 살아온 ‘명문석재’ 조유형(60. 화명동) 사장. 1963년 한양대 건축과 재학 중 아르바이트로 협신대리석에 입사하면서 돌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지금은 모든 시설이 컴퓨터로 자동화되었지만 그때 당시는 도면이 없어 필요한 치수를 마분지로 재어 사용하던 때 석재 도면 개발로 29세의 나이에 석재 업계에 일인자로 부상하게 되었다.부산대리석 산업을 운영하던 1985년 11월 모든 돌은 착색이 되지 않는다는 통설을 깨고 영원히 변치않는 세계최초 착색대리석을 개발 1987년 9월 22일 미국의 발명특허(제4. 695. 487호)를 얻었다. 당시 일본 오사카시 다이어 스톤(주)에서 착색대리석 개발에 관한 노하우 제공 댓가로 5백만달러(44억 5천만)를 제의해 왔으나 자신의 이익에 얽매이지 않고 고부가가치의 창출로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자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 및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86년 건설부 장관상을 받고 제8회 우수 건축자재 전시회에서 최우수 입상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67년 대성석재산업 창업을 시작으로 부산대리석, 창원석재에 이어 현재 명문석재를 운영하고 있다.명문석재는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15-1에 위치하고 있으며 1,2공장으로 1,400여 평의 규모에 년간 매출액이 20억을 웃돌고 있다. 필요한 기계설비는 자체 제작해 사용하고 있으며 마그네샤 숫돌 개발로 연마, 광택 방수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명문석재에서 생산되는 석재 납골함은 선진 장례문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첨단석재 가공 장비 도입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석재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유현 사장님이 이 자리에 서기까지는 무수한 어려움이 따랐다고 한다.석산개발로 인해 여섯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오직 이 나라 경제발전과 건축의 발전을 위해 혼신 노력한 결과 건축자재 분야의 일인자로 샛별처럼 우뚝섰다.한 두번도 아닌 여섯번의 실패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주위의 인정과 실패를 성공의 밑 받침으로 삼을 수 있는 의지와 인내 덕분이었다. ‘그 어려운 가운데서도 편안한 길을 택하지 않고 오직 장인정신으로 기업을 이끌어온 아버지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이 우러난다’는 진심어린 딸의 말에 좌절에 굴하지 않는 기업인의 꼿꼿한 기상이 빛을 발했다.석재 사업도 3D업종으로 사향길에 접어들고 있단다. 그렇지만 오직 일념으로 건축문화를 꽃 피우겠다는 사장의 굳은 의지가 세계의 모든 건축에 명문석재의 손길이 닿을 수 있으리라. 한국 건축 미래에 오색 영롱한 무지개빛이 스며든다. 한 길을 지켜나가는 집념과 장인 정신이야말로 새 천년을 맞이하는 기업가의 올바른 정신이리라.배연주 명예기자 1999.10.25 조회수 : 533
- 화명동 화명중학교 “스스로 생각하며 꾸준히 노력하자”교육방송시범학교로 지정, 농구부, 수학퍼즐부, 실용한자탐구부, 조약돌그림부, 신문읽기부, 국악감상부 등 특색있는 특활 활동 눈길 1989년 1월 8일 화명중학교 설립 인가, 초대 강태환 교장부임으로 길지는 않지만 내실 있는 학교의 역사가 시작되었다.1999년 3월 제134회 입학식으로 340명이 입학하여 30학급 1,169명이 재학중이며, 지난 2월 제11회 졸업식으로 400명이 졸업하여 그 동안의 졸업생은 총 5,538명이다.학교에서는 새 학교 문화창조연구계획에 ‘인간존중의 생활지도’라는 주제가 채택되어서 민주적 생활양식의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환경보존의 생활화라는 목적 아래 연구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그 내용은 기본 생활 습관 지도자료의 제작과 활용, 나의 뿌리 알기 카드 작성과 활용 체험을 통한 환경교육, 봉사활동을 통한 공동체의식함양, 그리고 합리적인 소비 생활과 자원재활용 교육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입시와 성적중심의 교육으로 인해 도외시하기 쉬운 효와 자신의 내력, 사회적 체험학습을 중요시 한 것이다.화명중학교는 올해 교육방송시범학교로 지정되었고 이에 따른 학교방송시설 및 기자재를 확충하여 아침자율학습시간을 이용하여 위성교육방송을 활성화하고 있다. 공교육의 내실화와 위성교육의 무상실시로 인한 계층간의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TV화면의 크기라든가 짧은 시간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시간상의 문제 등으로 운영상 어려운 점이 없진 않지만 의욕적인 만큼 만족할 만한 결과를 기대한다.99년 중점사업으로는 영어교육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수준별 영어교육-학습모델개발과 해양탐구관을 이용한 낙동강 및 해양수산 교육강화 그리고 재활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재활용실 운영은 화명중학교만의 특색사업으로 아나바다 운동의 현장체험교육을 통하여 올바른 경제의식과 건전한 소비생활을 습관화 한다는 것으로 교복, 교과서, 참고서, 기타생활용품 및 학용품을 상설전시해서 물려받거나 교환을 원하는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특별활동으로는 농구부, 수학퍼즐부, 실용한자탐구부, 조약돌그림부, 신문읽기부, 십자수부, 편물부, 댄싱부, 국악감상부 등등의 이전의 활동과는 다른 개개인의 적성을 고려한 특색있는 활동부서가 많다.학교 우수사례로는 학부모 명예교사제 운영, 학부모 무료 컴퓨터교실 운영, 스포츠동아리 활동 활성화를 꼽을 수 있는데 학부모 명예교사제는 지금은 여러학교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전국에서 처음이랄 만큼 독창적이었고, 체육동아리에 대한 학교의 애정은 각별하다 할 수 있다.체육동아리는 교내와 교외 동아리로 구별되는데 교외는 축구, 농구, 스포츠댄싱으로 타 학교와 교류 또는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활동을 하며, 교내동아리는 축구, 농구,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스포츠댄싱으로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 자율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활동은 청소년시기에 고른 신체 발달과 건전한 정신함양을 위해 교사의 체계적인 지도아래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왕성한 운동 욕구 해소로 청소년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고 협동심과 소속감 등의 사회성 함양, 인접 학교와의 유대관계 증진, 비 참여 학생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동기유발, 우리학교라는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게 하는 기대효과를 얻고 있다.그와 같은 노력과 할동의 결과로 2학년 문지혜는 1998년도 환경의 날 기념 환경부문 글짓기 중등부 최우수상을, 2학년 신용훈은 청소년과학경진대회중학교부 금상을, 3학년 박태건은 인터넷정보사냥대회 중등부 동상을, 1학년 윤미화는 ‘98북부 교육청주최 학생신인선수발굴 대회포환던지기 1위 외에도 작년과 올해 결실이 풍성했다.현재 재직중인 박승근 교장선생님은 공부할 땐 공부하고 그 나머지는 적성에 맞는 활동으로 학교가 즐거운 장이 되어,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 또 방학이 끝나고 개학이 기다려지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공부에 매달리지 않는 자율성과 인성교육에 치중하겠다는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공공근로의 도움으로 운동장 정비와 실내 도색, 나무자르기 등 학교 외관을 정비, 정리된 학교 모습과, 교목인 은행나무처럼 튼튼한 몸과 마음으로 사회가 원하는 사람이 되기를, 또 겨울에 의연히 꽃을 피우는 선구자적 기질과 늘 푸른 잎으로 기상을 잃지 않는 신비의 정신을 상징하는 교화인 목련처럼 자라기를 바라는 선배들의 길을 따르는 미래의 역사인 학생들과 노력하고 실력있는 선생님들이 함께 2000년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김미정 명예기자 1999.09.20 조회수 : 631
- 자매결연지 진안군 소식 진안고추 옛 명성 찾기 위해 ‘마이산고추시장’ 개장 진안군(군수 임수진)은 진안고추의 명성을 되찾고 진안고추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이산고추시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진안고추 살리기에 나섰다. 진안군과 농협군지부, 농협, 농산물품질관리원, 지역농협, 지역언론사, 생산농가, 고추판매상들이 의견을 같이해 지난 8월 24일 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장을 연다. 한편, 산간고원지대에서 생산되는 진안고추는 표면이 매끄럽고 선명하며, 색깔이 곱고 표피가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난다. 그리고 저장성도 월등하고 단맛과 매운맛이 적절히 조화되어 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1999.09.20 조회수 : 480
- 우리구 신지식인 (1) 김화규씨 “낚시바늘로 세계를 낚는다” 학력과 상관없이 지식을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새로운 발상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 혁신하는 사람을 가리켜 우리는 신지식인이라 부른다.북구청은 의식개혁을 통한 창조적 지식기반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신지식인을 발굴, 소개하고 있다. 북구청이 선정한 신지식인 김화규씨를 만나 보았다.우리지역에서 오로지 한 분야의 최고가 되겠다는 ‘장인정신'으로 낚시바늘 하나에 승부를 건 금호조침의 김화규 사장. 20대초에 바늘공장 기술자로 취직하면서 낚시바늘과 인연을 맺은 그는 “낚시바늘로 기필코 세계를 낚고 말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20대 중반인 79년도 금호조침을 창업했다. 그 동안 갈고 닦은 기술습득과 다부진 손매로 그가 낚시바늘을 만들자마자 국내외 판매업자들의 주문이 밀려들어왔다. 여기에 힘을 얻어 85년에 전 공정을 자동화하고 열처리 시설 확충과 바늘끝 연마 기술을 개발, 국내 최초 국산 바늘 ‘마린바늘'을 생산했다. 그러나 자신의 제품이 일본산으로 둔갑, 국내시장에서 인기를 얻자 일본업체에 대한 분노와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지난 93년 국내 최초 자체브랜드인 ‘참바늘'을 내놓았다. 김사장은 이후 품질과 가격면에서 수입품보다 우수한 ‘참바늘'에 대한 국내외 선호도가 차츰 높아지자 수입의 대부분을 기계장비 개선과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에 투자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나아가 세계시장을 겨냥해 전시관을 설치하고 지난 98년 12월경 경남 김해 어방 공단에 4백평 규모의 공장을 세워 대량생산체계를 구축하였다. IMF 한파에도 불구 시설투자와 직원을 늘렸던 금호조침의 현재 식구는 모두 40명. 여기서 생산되는 양만도 한해 무려 2억여개, 이중 60%가 외국으로 수출된다.지난해에는 10여개 나라에 7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고 올해 수출 목표액은 이보다 20%쯤 늘릴 계획이다. 모두 11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참바늘'은 잉어, 붕어, 향어의 민물낚시용 및 감성돔, 뽈락, 돌돔 등 바다 낚시용의 600여종. ‘참바늘’의 품질은 김사장의 노하우인 진공상태에서 열처리하는 정교하고 자동화된 공정과 제각각 특유의 입 모양을 가진 물고기에 맞게 각도, 길이, 강도 등이 뛰어난 품질과 다양성을 자랑한다. 특히 요즘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감성돔 크릴 전용 바늘 등은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근래에는 탄력성이 높은 고품질 카본을 원료로 한 제품의 호응도가 높습니다. 더 좋은 제품과 기술력 향상은 물론 한 공정 한 공정에 정성을 쏟아 ‘참바늘’ 브랜드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세계시장을 공략하는데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는데 있다는 김 사장은 “기술개발에서 만족이란 있을 수 없다"며 “중단없는 기술개발과 투자로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1999.09.20 조회수 : 454
- 음식쓰레기 분해하는 「바이오래」 개발 폐수, 부패냄새 없는 깨끗하고 편리한 환경친화적 제품, 일본에서 큰 호응너무 몰라 실패를 많이 했다. 기계안의 나사가 자꾸 없어져서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세균이 나사를 파먹는 것이었다. 우리지역에 기존의 음식물쓰레기 분해방식을 뛰어 넘는 획기적인 신기술을 개발한 벤처기업이 있다. 벤처기업으로 인증된지는 얼마되지 않지만 4년여 기간의 연구 성과를 일본시장을 무대로 시판하고 일본제품과 비교해 우월함이 입증되기도 했다는 보경하이텍(대표이사 김회수)을 찾아 가 보았다. 쓰레기를 분해하는 것은 박테리아, 화공약품, 세라믹 등이다. 이 중 박테리아 균이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해 공기중으로 날려버리는 기술을 개발한 보경하이텍.보경하이텍은 올해 6월 7일 벤처기업으로 확인받고 지난 4년간의 연구 성과인 ‘음식쓰레기 먹는 고래 바이오래’를 시판하기에 이르렀다. 바이오래는 수소(H), 탄소(C), 질소(N)로 구성된 음식쓰레기를 분해해 수소와 탄소는 물과 탄산가스로 공기중으로 날려보내고 퇴비의 주성분인 질소만 남기게 하는 기술을 응용했다. 20만여종 중에서 찾아낸 바이오균은 하루만에 음식쓰레기의 전량을 분해하는데 번식이 강해 한번 넣으면 거의 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바이오균을 사용한 바이오래는 효소를 넣지 않아도 되며 폐수 배출이 없고, 부패냄새도 전혀 나지 않는다. 4~5인 가족을 기준으로 1kg을 처리하는데 부피가 작아 설치가 쉽고, 뚜껑만 덮으면 저절로 작동된다. 발효, 소멸중인 쓰레기는 무공해 퇴비로 이용할 수 있다. 원재료가 모두 스텐으로 되어 있고, 기계를 돌리는 반도체 비용 등을 생각해 현재 가격은 1kg 한 대당 50만원을, 5kg 한 대당 200만원을 하한선으로 두고 있다. 김회수 대표이사가 쓰레기 분해기를 만들게 된 동기가 있다면 환경을 생각하는 시대를 대비한 사업을 구상한 것이 계기라면 계기다. 자주 만나던 업체사장 친구가 또 우연하게도 미생물학 박사였는데 가끔 박테리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실전에 옮겨보게 되었다고 한다. 김회수 대표이사는 처음 ‘바이오래’를 만들때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는데 “너무 몰라 실패를 많이 했습니다. 기계안의 나사가 자꾸 없어지고 해서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바이오균이 나사를 파먹는 것이었어요”라고 바이오균이 철까지도 분해하는 사실을 몇번의 실패끝에 발견해냈다고 한다. 현재 수출용을 생산중이며, 국내시판은 아직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공장옆 음식점과 김회수 이사의 집, 그리고 친한 친구 몇 집에 써보라고 선물한 정도다. 공장과 한 건물을 쓰는 통에 공짜로 쓰레기 분해기를 사용하는 음식점 주인은 ‘3개월째 쓰고 있는데 너무 편리하다’면서 ‘쓰다가 안쓰게 되면 쓰레기를 어떻게 버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이 가게는 10평정도로 배달음식도 좀 있는 편인데, 하루 3~5kg의 음식쓰레기가 발생한다고 한다. 우리구에서도 이런 기기를 사용해야 할 곳이 많다. 만덕 불고기 단지는 텃밭이 있어 퇴비도 필요하고 음식물쓰레기도 많은 곳이다.어느 농장에서는 용량이 아주 큰 것을 만들어 주면 농장에서 다른집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고, 이를 또 퇴비로 사용했으면 한다지만 아직 5kg보다 더 큰 용량은 여러가지 문제로 만들어 내지는 못하고 있다. 농장 입장에서 보면 다른집 수거비도 벌고 자체 수거비도 없어지는 것이며, 퇴비를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므로 2중3중의 재정적인 이득도 있다. 이를 환경으로 생각해봐도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지금까지 사용해온 EM효소는 냄새와 사용에 손이 많이 갔으며, 기존에 나와 있는 분해기는 균을 계속 넣어주어야 하거나 형태가 변형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수출하고 있는 제품은 지난 4년동안 아직 제품자체의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 일본 현지 신문들은 일본제품과 비교해 ‘바이오래’가 우월하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사실 음식쓰레기는 물기와 소금기가 제일 문제다. 이렇게 물기를 제거하고, 부피를 줄이더라도 염분을 없애지는 못하는데 퇴비 조건보다 아직 염분이 많다. 그래서 일본 현지에서는 식물에 바로 쓰지 말고 다른 재료와 섞어 쓰거나 뿌리에 직접 쓰지 말고 좀 거리를 띄워 쓰도록 권하고 있다. 곧 국내에도 시판될 예정인데 현재 대리점을 모집중이고, 수량이 많아지면 단가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환경문제에서 앞선 일본은 가정이 음식쓰레기 분해기를 사고 구청에 영수증을 가져가면 대금을 전액 보조해 준다. 구청은 수거비, 처리비를 줄이는 셈이지만 음식쓰레기 수거에서도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음을 보여 주는 예라고 생각된다. 현재 가정에서의 처리비용(효소사용, 수거비, 쓰레기 봉투 등)을 생각하면 바이오래의 사용이 당장에 수지가 맞는 것은 아니지만 편리함과 깨끗함, 지역의 환경까지 생각한다면 앞으로 많은 수요를 필요로 할 것이다. 시나 구의 재정부담보다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일본의 예처럼 우리 시나 구도 음식물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환경을 생각한 지원도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다. ·문의 : 보경하이텍 ☎ 343-4477 1999.08.25 조회수 : 511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