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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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 - 가을비 김수정/양천초등학교 3년가랑비가 부끄러워조용히 내려온다.친구가 없던 은행잎도 가랑비와친구하려고나무에서우루루 우루루가랑비 따라내려오네! 1997.11.25 조회수 : 732
- 독 후 감 - <목민심서>를 읽고 북구청은 지난 10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독서의 저변확대를 위해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구민독서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15편의 작품이 응모되었으며 최우수 1편, 우수 2편 장려 4편이 선정해 11월 구 정례조례시 시상했다. (입선작 1편을 소개한다.) 청백리 그대 다산이여 ! <목민심서>를 읽고“ 시대를 초월하여 실학을 널리 알려 백성들의 생활에 많은 편리함을 주었던 선구자적인 인물됨을 본받아야” 한 순 정 (구포3동)약용은 연천 군수, 화순 현감을 지낸 청백리 정재순의 셋째아들로 태어났다. 일찍이 어머니 윤씨를 여의고 새어머니를 모셨는데, 약용과는 나이 차이가 그리 많지 않은 터였지만 효로 섬겼다. 가난한 관리의 집에 시집온 새어머니도 약용을 은혜로 보살폈고 훗날까지 좋은 벗이되어 주었다. 이처럼 부모에 대한 효를 다함으로써 새어머니의 마음을 감동시킨 좋은 교훈은 낳은정 기른정 가리기 전에 우리가 본받아야할 대목이었다. 새삼스레 아버님과 어머님, 아버지와 엄마가 그리워졌다. ‘그래, 효도하리라’고. 약용의 창동 집에서의 일이다. 문간방에 세들어 살던 목수 천만호는 겨울이면 일이 없어 집안 살림이 아주 어려웠다. 이를 본 약용은 ‘목수일이 없는 때에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하고 궁리끝에 솜타는 기계를 발명하였다. 목화솜이 생활 필수품이면 당시에 솜타는 일은 손질이 많아야 하고 시간도 많이 드는 것이어서 약용의 발명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었다. 그로 인해 천만호는 기계를 만들어 팔아서 살림이 넉넉하게 되었고 백성들은 적은 힘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 학문을 배우는 것으로 다하지 않고 실생활에 응용함으로써 진정한 학문의 가치를 발한다는 가르침을 주었다.시대를 초월하여 실학을 널리 알려 백성들의 생활에 많은 편리함을 주었던 선구자적인 인물됨을 본받아야겠다.약용은 벼슬길에 올라 많은 학문적인 의견을 나누었고 좋은 책을 지어올려 정조임금을 기쁘게 해주었다. 선왕 영조가 탕평책을 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정조임금이 올바른 정치를 위해 중용 정책을 도모하던 어려운 때에, 암행어사의 명을 수행하여 사색당파에 밀려 권력과 재물을 탐하는 탐관오리들을 벌하여 가뜩이나 흉흉해져있던 민심을 잘 수습하여 임금의 총애를 받는 좋은 신하가 되었다. 또한 곡산 부사 시절에도 조세 제도를 바로잡고 백성들을 잘 보살펴서 널리 이름난 목민관이 되었다. 여기에서 나라에는 충성을 다하고 맡은 임무에 소홀함이 없는 관리의 자세에서 나는 많은 교훈을 얻었다. 이시대 관리들이 본받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대목을 읽으며 모든 아는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었다.약용은 일찌기 실학을 익혔고, 이벽에게서 서교에 대해 듣고 천주실의를 보게 되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당파 세력들의 묘략으로 전라도 강진현으로 귀양을가게 되었다. 이 곳에서 오랜 유배생활이 시작되었고, 이때에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등 많은 책도 저술하게 되었다. 이무렵 형 약전도 우이도에 유배되어 있었으나 죄인의 몸으로 형제간의 상봉이 어려웠다. 두사람은 많은 서신을 주고 받으며 형제애를 다졌다. 이 대목에서 약용은 형님께 서신으로 외로움을 달래주었고 형 또한 약용에게 많은 격려를 보냄으로써 가족간의 사랑, 형제간의 믿음을 우리는 두고두고 본받아야할 것이리라. 훗날 이순이 훨씬 넘은 나이에 유배에서 해금이 되었다.훌륭한 사람은 왜 나쁜 무리들에게 모함을 당해야만 하는지 쓴맛이었다. 누구에게도 적을 만들지 않고 묵묵히 주어진 삶에 불평이 없이 호연지기를 가르쳐 준 약용이었다. 이 책에서 제 일을 스스로 잘하는 사람이 억울하게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나도 주어진 나의 삶을 열심히 살아야겠다. 1997.11.25 조회수 : 871
- 여론광장 - 산불진화민방위대원에게 기본교육면제를… 강상영 (구포1동) 산불이 자주일어나는 계절이다. 북구관내에는 산이 많아 민관이 함께 산불예방에 나서야 겠다.본인도 주민의 한사람으로 산불진화에 지금까지 세차례나 참여한 바 있으며 이때마다 산아래 마을에 사는 민방위대원이 스스로 달려나와 진화작업에 앞장서는 것을 보았다. 이럴 경우 참여민방위 대원에 대하여는 이에 상응하는 혜택(민방위법시행령 제23조2)으로 민방위기본교육을 면제해 주는 것으로 알고있지만 모두들 진화에 신경을 쓰다보니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무엇보다 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모두가 산불의 감시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예방에 힘써야 하겠지만 만에 하나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히 진화하는 것도 산림피해를 줄이는 길일 것이다.그래서 앞으로 산불이 발생하면 관계공무원은 현장에서 참여를 증빙할 수 있는 확인증을 발급하여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 주시면 산불예방에도 도움이 될뿐더러 어떠한 재난도 스스로 이겨내는 향토의 역군으로서 사명감과 긍지를 갖게 될 것이다. 1997.11.25 조회수 : 984
- 구정에 바란다 - 신만덕사거리 만덕터널 가는 길 안내표지판 필요해요 만덕2동 신만덕사거리(농협앞)에 만덕2동파출소로 가는 길과 만덕터널 방향으로 가는 두갈래 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덕2파출소로 가는 길이 넓어지면서 외지 사람들이 이쪽 길로 올라와 만덕터널 가는 길을 묻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우리 지역주민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타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이 그린코아아파트쪽에서 진행해오다 교통안내표지판이 없다보니 도로정비가 잘 되어 있는 한신아파트(만덕2파출소 방향) 방향으로 올라오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한 번 현장을 가보고 타지역 사람들이 길을 잃어 짜증나는 일이 없도록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여 주기를 바랍니다. (만덕2동 주민) 안내표지판 설치는 부산시 건설하수국 도로계획과에서 일괄적으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에 구에서는 주민요구를 접수, 부산시에 안내표지판 설치를 요구한 상황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설치되도록 해 주민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건설과) 2000.10.25 조회수 : 1842
- 구정에 바란다 - 도시가스 공급계획 및 시기에 대해 덕천3동 789 번지에는 도시가스가 들어올 계획이 있습니까? 있다면 언제쯤 들어오는지요. 그런 계획이 없다면 계획을 한번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덕천3동 주민) 현재 부산지역의 도시가스는 공급과 공급배관의 설치비용을 영리법인인 (주)부산도시가스에서 부담하게 되어 있습니다. 덕천3동 도시가스 공급계획 및 공급시기를 확인해 본 바 ‘희망세대수를 파악하여 주민공동명의로 (주)부산도시가스(전화607-1381)에 공급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7일이내 공사가능여부와 공급예정일 등을 알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지역경제과) 2000.10.25 조회수 : 1017
- 구정에 바란다 - 문화공간 없는 북구에 디지털도서관 생겨 기대 커 다른 도시의 사람들은 부산을 문화의 불모지라고 합니다. 하긴 진주나 대구만큼도 활성화되지 못한 점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아쉽게도 부산에서도 북구가 더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흔한 전시회구경도, 연극, 영화는 물론, 주부들을 위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이라곤 없으니 말입니다. 문화강좌를 하나 듣고 싶어도 시내로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다행이 디지털도서관이 생긴다니 여간 기쁘지 않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복합적인 건물이 되길 바랍니다. (만덕2동 김지영) 북구에 문화공간이 부족한 것은 인정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최근에 금곡청소년수련원이 문을 열고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각 복지관도 그러합니다. 그리고 이번 10월부터는 각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해서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했습니다. 만덕2동의 경우 아직 자치센터가 개소되지는 않았지만 두어가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구에는 덕천근린공원내 빙상장이 건립될 예정이며, 백양근린공원내에 이제 터를 닦기 시작한 디지털도서관도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문화정보과) 2000.10.25 조회수 : 759
- 백 양 산 터널 긴 봉우리에외로운 발길 놓고아스라이 먼 산 하늘눈 낮춰 돌아보니빗금에 아련한 풍치조감도에 담는다. 녹색빛 시린 눈이속살로 여문 겨울저마다 어깨 높이로 어우러진 이웃인데흩날려야윈 두 뺨에아늑히 열리는 길손.꽃단풍에 물든 추억그리워서 다시 찾는 산유희의 춤사위로 달빛도 조화 이루니원색 띤미사여구에쉬어가는 내 작은 삶.안경수 / 만덕2동 2000.10.25 조회수 : 666
- ■ 카메라 고발 - 잡초로 가려진 인도 화명4지구 가로수 주변에 잡초가 애들키만큼이나 자라 있어 인도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이다. 바로 앞에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초작업이 되지 않았다. 외진곳 일수록 찾아서 하는 행정이 아쉽다.김영석 / 화명동 2000.10.25 조회수 : 830
- “생활민원과 잘되어 갑니다” 지난 10월6일 구포2동 1030번지, 1030-2번지 생활환경에 불편한 점이 있어 생활민원과에 전화하여 주민의 애로점을 건의하였습니다.구청에서는 “바로” 현장을 방문하여 애로점(위생 간벌로 통행불편)인 나무를 차량에 적재운반 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차곡차곡 정리 후 차량으로 운반 처리 하였습니다(1톤차량 1대분 물량) 그뿐 아니라 주민이 건의하지도 않은 바로 옆 운후전주대 5개(목재)도 처리하여 주는 것입니다. 주민은 걱정만 하고 있는데 생활민원과에서는 주민이 불편(걱정)한 점을 먼저 파악하여 처리코져 한전 북부산 지점에 통보하여 계속 전화 독촉, 현장을 확인하는 등으로 애를 써 주십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생활민원과” 개소시기는 얼마 안 되었지만 담당 과장님 이하 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생활 민원에 신속처리코져 온갖 애를 쓰는 모습에 이 일대 주민 모두가 고마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생하신 공무원에 대하여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비록 큰일은 아니지만 조그마한 생활민원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속하고, 꼼꼼하게 처리하는 것은 바로 “우리동네” 발전이요 아울러 “북구”의 발전이라 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각종생활 민원에 대하여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추진으로 북구청이 날로 번창하기를 바라며 우리 주민도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김진수 / 구포2동-이글은 북구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2000.10.25 조회수 : 1650
- 비교육적인 입시제도 아이들 병들게 해 능력과 창의력 키워줄 교육방안 제시해야요즘 매스컴에서 자주 접하는 기사는 ‘D-00일. 수능이 00일 앞으로....’하는 기사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매스미디어들은 제철을 만난 듯이 수능 00일 전을 예고하면서 전문가들의 득점비결 기사를 비롯해 수험생 건강관리 등 시험을 잘 치를 방법에 대한 기사를 싣는다. 그러나 어떤 매스컴에서도 청소년들의 고통과 입시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이나 대책, 우리의 교육에 대한 고민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일류대학에 몇 명을 더 입학시키는가’가 우수한 학교가 되는 현실에서 교육다운 교육은 없는 걸까?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너무 걱정이다. 새벽녘 만나는 몸집 만한 가방을 등에 진 아이들의 얼굴에는 핏기가 없다. 늦은 밤 학원에서 나오는 아이들을 볼 때면 측은함에 마음이 짠해진다. 주변에서 듣기로 2002년부터는 수능이 자격고사제로 바뀐다고 한다. 2002년부터는 대학의 수용능력이 모든 지원생을 받아줄 수 있기 때문에 시험걱정이 없다는 말이란다. 그렇다고 원하는 대학이, 원하는 과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수준별로 이루어지고, 사립학교는 살아남기 위해 자립해야 하는다는 철저한 경쟁논리에서 이런 입시 전쟁이 없어질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걱정이다. 보충수업에 자율학습, 학원, 족집게 과외, 그것도 부족하여 어느 능력 있는 부모들은 개인 교습까지 시키며 아이를 경쟁에서 이길 능력을 키우는데... 우리 아이가 자라 몇몇 우수한 학생을 키우는데 희생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간에는 교육부와 학교에서 어련히 알아서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내 아이의 잠재적인 능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그런 교육을 받도록 하고 싶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적어도 교육을 하는 주체들이 여기에 대해 좀더 고민해 주고 길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최은경 / 금곡동 2000.10.25 조회수 : 915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