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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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 금창초등학교

  • 2001-01-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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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꿈을 가지고 재능을 키워가는 금창어린이
부산에서도 북쪽 끝, 양산시와 경계에 위치한 금창초등학교. 금정산과 낙동강의 맑은 공기 속에서 순박하면서도 패기만만한 학생들이 자라는 곳이다.
1995년 26개 학급으로 개교하여 5년째인 현재 44개 학급으로 늘어났다.
해마다 자질과 기능이 우수한 선생님들의 전입과 노력으로 96년 교육부지정 인성교육 시범학교, 98년 사회교육 시범학교, 99년 평생교육 시범학교 등의 사업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
특히 올해는 시지정 영어자율시범학교를 ‘생활영어 체험 활동을 위한 의사소통 능력신장’이란 주제로 운영하고 있다.
생활영어를 활용하기 위해 각 층별로 한 두 개의 코너로 생일파티장, 레스토랑, 공원, 병원, 거실을 두었다. 생일파티장은 생일파티 상황에서 영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풍선과 색종이로 곱게 구며져 있으며 병원은 병원에서 쓰이는 진료기구들이 잘 갖춰져 있다. 또 공원은 드림랜드, 식물원, 꿈동산, 놀이동산이란 안내표지판을 달고 화분으로 장식하였다. 이처럼 잘 설정된 상황에서 공부한다면 실제 상황에서도 막힘이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자율학습의 장으로 미술코너, 컴퓨터공부방, 독서코너, 역사마당에 관련된 자료를 비치하여 자율적이며 능동적인 학습이 그룹 또는 개별로 이루어 진다.
학부모 참여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는 과거 어머니회와의 이원화 운영에 의한 소모적 갈등을 배제하기 위해 어머니회 대신 6개 소위원회를 두어 어머니배구부, 도서바자회, 전적지 순례로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공동체로 변모하고 있다. 마침 이날 게시판에서는 학교 꾸미기에 참여한 학부모들을 볼 수 있었다.
민주시민의 바탕이 될 예절과 질서바른 어린이, 꿈을 가꾸어 나갈 기능 함양, 지적 탐구와 창의력 신장으로 사람다운 사람이 되도록 좋은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김종백 교장선생님의 말씀처럼 참여하는 교육, 역할을 서로 미루지 않는 교육에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한다.
‘큰 꿈을 가지고 재능을 키워가는 금창어린이’는 튼튼한 나무가 되어, 건강한 사회의 바탕이 되고자 한다. 김미정 명예기자

최종수정일202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