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진화장비 정비하고 방화선 27km 설치

=화기 소지하면 벌금

=등산로 6구간 폐쇄

제6차 세계산불총회가 10월 12∼16일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면서 산불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었다.

연중 산불예방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우리 구는 화재 우려가 커지는 산불조심기간(11월 1일∼5월 15일) 동안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대책본부는 산불이 발생할 경우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관서에 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하고 군·소방서·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공조해서 진화에 나선다. 대형 산불이 발생할 경우 공무원, 민방위대, 예비군 등을 동원하고 인력진화에 한계가 있을 때는 부산시에 헬기지원을 요청하게 된다.

이에 앞서 이달 초부터 산불감시·진화장비 일제 점검, 산불예방 방화선 설치, 무인감시 체계 구축 등 준비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만덕동 만덕베르빌아파트 앞산과 화명동 롯데캐슬카이저아파트 등 4곳에 설치돼 있는 산불감시 cctv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산불 발생 상황을 전파하는 전광판 등을 정비했으며 물 운반차량, 고압 등짐펌프 등 진화장비 2800여점을 손질했다.

산불예방 방화선은 산불 발생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풀과 잡목을 제거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출입이 잦은 주요 등산로, 약수터 주변을 대상으로 총 27km에 걸쳐 설치했다.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산불조심기간에는 산림 전역에 라이터 등 화기와 인화물질, 발화물질을 갖고 갈 수 없다. 화기 등을 소지하다가 적발되면 3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또 일부 산림 지역과 등산로 6개구간은 입산이 금지된다는 점도 알아두자.

금곡동 산121-1 등 255ha와 화명동 산71 등 542ha가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됐다.

등산로 폐쇄 구간은 총 10.59km로 ▲금곡 주공1단지∼산 정상 ▲금곡 주공4단지∼산 정상 ▲화명동 북부산변전소∼산 정상 ▲폴리텍대학부산캠퍼스∼산 중턱 ▲만덕1동 옥천사∼산 중턱 ▲만덕 석불사∼산 정상(헬기장) 구간이다.

문의 청정녹지과 ☎309-45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