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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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식중독 등 여름철 질병 요주의

  • 2016-06-29 14:19:02
  • 문화체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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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식중독 등 여름철 질병 요주의

수족구병·식중독 등 여름철 질병 요주의

수족구병·식중독 등 여름철 질병 요주의
수족구병·식중독 등 여름철 질병 요주의

=손 씻기만 철저하게 해도 감염병 상당수 예방가능

=한낮에는 외부활동 자제

=모기·진드기도 조심해야

 

여름철 불청객인 수족구병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 비상이 걸렸다. 여름은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수족구병 뿐 아니라 식중독, 비브리오패혈증 등에 걸리기 쉽다.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렸을 때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북구보건소의 도움말로 여름철 질병의 예방법과 대처방안, 감염병 예방에 가장 중요한 손씻는 방법을 소개한다.

수족구병=손발에 발진이 생기고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수족구(手足口)병은 5월부터 유행하며 5세 이하의 영유아들이 주로 걸린다.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침, 콧물 등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와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1주일 안에 회복되지만 다시 감염되거나 합병증이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장난감과 놀이기구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식중독=식중독은 세균과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음식이나 음식에 들어 있는 독성물질에 의해 발생하는데 주로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하며 육류와 수산물은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한다. 식중독 등 감염병의 대부분은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비브리오패혈증=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하거나 상처를 통해 균이 침입했을 때 발병한다. 발열, 구토, 전신쇠약, 설사, 피부괴사 등이 주요증상이며 치사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어패류는 깨끗이 씻어서 익혀 먹고 도마와 칼을 자주 소독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열 때문에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를 겪게 되는데 자칫하면 생명이 위태로운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폭염이 집중되는 낮시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야외작업을 할 경우에는 자주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해야 한다.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매개체인 작은소참진드기가 들판이나 풀숲 등에 분포하므로 야외활동을 할 때는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풀밭에 눕는 것도 삼가야 한다. 집에 돌아오면 물린 자국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입었던 옷은 세탁하는 것이 좋다. 고열, 복통, 식욕저하, 출혈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병·의원원을 찾도록 한다.

지카바이러스=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은 가급적 방문하지 말고 불가피할 경우에는 긴 옷과 모기퇴치제품을 준비하고 방충망이 있는 공간에서 지내도록 한다. 헌혈이나 성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므로 귀국 후 1개월 가량은 헌혈을 하지 말고 피임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카바이러스가 태아 소두증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므로 임신부나 임신을 계획 중인 남녀는 발생지역을 방문하지 않도록 한다.

문의 북구보건소 309-7062

최종수정일202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