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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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창

  • 2017-07-28 17:16:50
  • 문화체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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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열반

 

             - 법산 김 용 태

 

꽃이 피었다

꽃이 지듯이

모든 것은 다 무상하다

나고 죽는 것도 다 그러하다

난다느니, 죽는다느니

그 관념 벗어버리면

그게 영원한 즐거움

열반이란 바로 그런 것

꽃도 열반을 안다

지고도 설움 없으니

    

=시인약력= 

1939년 부산 기장군 일광 출생. 시집 <피안에의 엽서> 출판. 1975<현대문학> 평론 천료. 신라대 교수, 총장 역임. 부산문협 회장 역임. 부산광역시 문화상 수상. 부산문협, 부산북구문협 고문. 현 화쟁문화포럼 이사장

최종수정일202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