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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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동아리 시나래

  • 2017-02-27 15:30:39
  • 문화체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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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동아리 시나래

생활문화동아리 시나래

아름다운 시어와 몸짓으로 감성 일깨워

=시극·시노래 등 직접 기획

=초청 이어져 행복한 비명

 

시나래는 시낭송, 시 퍼포먼스, 시극, 합송시, 시 노래 등 시를 매개로 한 다양한 공연 활동으로 소통과 공감, 감동과 힐링을 선물하는 동아리로 4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의 중년여성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나래가 탄생한 계기가 된 것은 201510월 화명도서관에서 성인대상 강좌로 시작한 시낭송프로그램이다. 당시 손계정 강사와 현재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이계순 씨가 주축이 되어 20167월 문화체육관광부의 11단 공모사업에 참여해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1단 사업은 전국 도서관과 박물관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활동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받으면서 조금씩 활동 범위를 넓혀갔다.

처음엔 시 낭송으로 출발했으나 회원들의 역량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한 덕분에 지난 연말에는 11단사업 우수단체로 선정되어 서울 용산아트홀 무대에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이계순 회장은 이제 불러주는 곳이 많아져서 연예인처럼 스케줄 관리를 해야 할 정도라며 웃는다.

공연을 한 번 하기 위해서는 무수한 노력을 해야 한다.

무대의 성격에 맞춰 공연 내용을 구상하고 연습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음악, 의상, 소품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준비하느라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다. 호수 위에서 멋진 자태를 뽐내는 백조도 실상은 물밑에서 열심히 발을 젓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고생을 고생으로 느끼지 않는 것은 아름다운 시와 더불어 사는 것이 행복하기 때문이다.

공연을 보는 관객들의 입가로 번지는 미소를 보는 것만큼 보람있는 일이 없다고 말하는 시나래 회원들이 시의 나래를 타고 세상을 훨훨 날아다니며 행복 바이러스를 더 많이 뿌려주기를 바란다. 김현주 / 희망북구 명예기자

최종수정일202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