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수진콘서트·시랑골 봄꽃맞이 공연 훈훈
오리 불고기축제 먹거리·즐길거리 다양
어깨를 움츠리게 만드는 한파가 이어진 와중에도 제3회 설수진 콘서트 ‘아·름·답·게’, 제3회 만덕 민속오리마을 불고기축제, 시랑골예술단 봄꽃맞이 새싹공연 등 뜻 있는 행사들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아픈 시름 해답을 줄 수 있게’라는 의미의 설수진 콘서트 ‘아·름·답·게’는 재단법인 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대표 설수진)이 화상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4월 3일 오후 7시 문화빙상센터 공연장에서 마련하였다. 콘서트는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유명한 설수진 대표의 진행으로 부산지방경찰청 참수리모듬북팀의 난타, 방송음악전문 연주단인 해피바이러스의 연주, 북구 오르페오합창단과 북구 어린이합창단의 공연, 성악가 박천수·소미래 씨의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재단측은 공연의 기부금은 화상 환우를 위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만덕 민속오리마을 불고기축제는 4월 13∼14일 오리마을 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우리 구가 명물 먹거리인 오리불고기를 홍보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원한 행사로 먹거리와 신명, 건강을 모두 잡은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에 참가한 주민들은 숯불에 맛깔 나게 구운 불고기를 먹으면서 주민 노래자랑 대회와 초청 가수 공연 등을 즐겼다. 또 틈틈이 우리 구가 설치한 음식문화개선 홍보부스와 건강체험부스를 찾아 좋은 식단 모형 관람, 혈당 체크, 금연 상담, 올바른 손 씻기 연습 등 건강에 유익한 체험활동을 했다.
시랑골예술단 공연은 구포3동 주민자치회 민요교실과 풍물교실 수강생들이 화합을 도모하고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4월 19일 저녁 포천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하였다. 수강생들은 이날 성주풀이, 영남사물, 경기민요, 설장구, 모듬북, 농악판굿 등 오랜 시간 갈고 닦은 실력을 자랑했으며 낙동문화원 문예강좌 수강생들이 축하공연으로 교방무를 선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시랑골예술단은 공연을 관람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품추첨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