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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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 꼭 이루고 싶은 세 가지 소망

  • 2014-01-29 14:39:54
  • 문화체육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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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모두들 청마의 해 2014년을 축하하며 기대에 부푼 분위기이다.

해가 바뀌면 저마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각오를 다지지만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올해는 세 가지만은 꼭 실천하려고 한다.

먼저 건강을 위해 ‘하루 만 보 걷기’를 해야겠다. 현대인에게 돈이나 명예보다도 중요한 게 건강이고, 본인 스스로를 지탱하기 위해 지켜야 할 것이 운동이라 생각한다. 더구나 운동의 기본은 걷기에서 시작되며, 걷기는 다리의 근력 증가와 비만 해소, 고지혈증 개선 등 효과가 크다고 한다. 따라서 가까운 거리는 되도록 걷고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그 속에서 행복을 찾고 싶다.

둘째는 ‘노래 부르기’의 생활화를 실천하고 싶다. 노래를 부르는 일은 스트레스 해소, 칼로리 소모로 인한 다이어트 효과, 그리고 유쾌함과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만병의 치료제라는 생각을 한다.

노래를 잘해서라기보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밝은 마음으로 생활하고 싶기 때문이다. 매일 시간이 날 때마다 좋아하는 노래, 배우고 싶은 곡을 부르다 보면 표정이 밝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면서 자신감도 생긴다.

셋째는 ‘좋은 아버지 되기’이다. 너그럽고 관대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자녀에게 가능한 잔소리는 짧게, 반복하지 말고, 말에 감정을 싣지 않아야 된다고 한다. 나도 되도록 잔소리를 하기 보다 잘못된 부분을 메모로 남겨 의사를 전달하되, 주기적으로 대화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무엇보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최우선에 두고 잔소리 없는 아버지가 되는 갑오년을 만들고 싶다.

이 세 가지 다짐을 책상 앞과 수첩에 적어 놓고 하루에 한번 씩 외치려고 한다. 지나친 욕심은 근심과 걱정을 불러올 수가 있으므로 거창한 목표보다는 작지만 소중한 세 가지 소망을 꼭 행동으로 실천하려고 한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올 한 해에는 사랑과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행복의 가장 큰 장애는 너무 지나친 행복을 기대하는 것이다’라는 프랑스 철학자 퐁트넬의 말을 되새기며 파이팅을 외쳐본다.                         김판근 / 화명동

최종수정일202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