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교육활동 활성화 사업' 추진
=창의성·감성 발휘할 기회 제공
=1악기 다루기 등 교과연계 프로그램도 운영

입시를 중시하는 교육환경에서는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즐기기가 쉽지 않다. 21세기를 문화의 시대, 예술의 시대라고 하지만 정작 21세기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은 문화예술을 누릴만한 여유를 갖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신덕중학교(교장 류석환)의 분위기는 다르다. 특색사업으로 ‘학교 문화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에는 890여명의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춘 사람, 문화를 향유할 줄 아는 사람, 타인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공동체 의식을 가진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주기를 바라는 교사들의 바람이 잘 담겨 있다.
교사들의 세심한 배려는 교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복도마다 명화를 전시하고 화장실에는 시화를 붙여놓았으며 3층 복도에 신덕갤러리를 만들어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오전 8시부터 30분동안과 점심시간에 음악방송으로 힐링의 기회를 만들어준다.

또한 1인 1악기 다루기, 예쁜 손글씨 쓰기, 시화 만들기, 과학 UCC 제작 등 교과와 연계한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문화예술 프로그램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장 관심 끄는 것은 학생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예술 관련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는 점이다. 4월 과학의 달 행사, 5월 수련활동·체험활동, 7월 학년의 날 행사, 8월 독서능력경진대회, 9월 독서골든벨, 10월 한글날 백일장·사생대회, 11월 신덕한마음축제가 그것이다. 이중 신덕중학교의 전통인 학년의 날 행사는 학생들의 감성을 키우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는 7월 15일 등산, 소양 교육, 장기자랑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도 있다. 지난해에는 요리교실을 개설했고 올해는 생활댄스반과 축구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덕중학교는 북구 함박봉로 140번가길 27(만덕동)에 위치해 있다. ☎330-2700

김현주 / 명예기자

<사진 : 신덕중학교 학년의 날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