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의 팬클럽

결식아동 위해 500만원 기부

북구기독교연합회에서는

보건소 의료진에 도시락 전달

화명2동 적십자봉사대 등

주민단체들 김치 등 전달

취약계층 방충망 수리하고

쌀·밑반찬 등 지원하기도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등 가을 분위기가 완연한 가운데 우리 구민들은 주변에 어려운 사람은 없는지 살피고 두 차례의 태풍이 연이어 지나간 자리를 정리하느라 여념이 없다.

또 지역 봉사단체에서 밑반찬과 고추장 등을 나누고 수세미를 떠서 선물하는 등 훈훈한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그룹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미담이 있어 관심을 모았다. 빌보드 메인싱글차트 ‘핫100’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명성에 걸맞게 팬들도 성숙한 팬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만덕 출신의 멤버 정국의 생일(9월 1일)을 맞아 팬클럽 ‘정국서포터즈’가 결식우려 아동·청소년을 위해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정국서포터즈는 “정국의 생일을 맞아 그의 고향인 북구에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식아동들에게 작으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국은 만덕동 출신으로 모교인 백양초등학교와 인근의 레고마을 등이 정국의 인기에 힘입어 유명세를 타고 있다.

북구기독교연합회는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북구보건소 의료진과 방역요원 등을 위해 도시락 160세트를 전달하고 헌신적인 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북구지구협의회 회원들은 김치를 담가 조손가정 80세대에 전해주었다.

구포1동 행정복지센터는 위기가구 발굴 캠페인을 펼쳤다. 구포3동에서는 적십자봉사회가 고추장 50kg을 담가 1kg씩 50가구에 전달했으며 황태영 함박웃음꽃 봉사단장이 화초 60개를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금곡동에서는 익명의 천사가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으며 사회보장협의체가 삼계탕을 어르신 30명에게 전달했다. 행정복지센터와 자율방재단은 태풍잔재물 처리에 힘을 보탰다.

화명1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인사 잘하는 마을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인싸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펼쳤으며 북부산신협의 지원으로 선풍기 10대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화명2동에서는 적십자봉사회가 김치 나눔행사를, 자원봉사캠프가 가로수 뜨개옷 만들기를, 새마을문고가 ‘마스크 스트랩’ 400개 나눔 활동을 각각 진행하였다.

덕천1동에서는 덕내골그린봉사대가 방역을 진행했고 새마을부녀회가 60세대에 밑반찬을 지원했다. 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직접 끓인 죽과 러브핸드메이드 봉사단이 만든 손뜨개 수세미를 취약가구 30세대에 전했다.

덕천2동에서는 적십자봉사회가 60만원 상당의 성품을, 김수태 구포추어탕 대표가 추어탕 40인분을, 북부산새마을금고의 후원으로 홀몸어르신 120여명에게 콩나물재배기를 전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 15가구의 방충망을 수리하였다. 덕천3동 행정복지센터는 수영로교회 러브부산의 지원으로 홀몸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300만원 상당의 집수리를 진행했다. 또 자율방역단이 공원과 이면도로 등에서 방역활동을 펼쳤다.

만덕1동에서는 상계봉마을공동체가 30만원 상당의 성품을, 옥천사가 쌀 400kg을 기탁했고 만덕2동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0가구에 밑반찬을 지원했으며 이화용 바르게 살기위원회 부위원장의 재능기부로 10세대에 방충문을 설치하였다.

만덕3동에서는 원예테라피 강좌가 열렸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다문화가정, 홀몸어르신, 장애인 가정 등의 가족사진을 촬영·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