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애기소 전설 깃든 대천계곡, 쾌적한 환경 자랑 - 화명동

  • 1998-01-22 00:00:00
  • admin
  • 조회수 : 749


숲의 도시 북구가꾸기 운동과 연계해 아름다운 숲마을 조성 할 터

                                                  박천수(朴千洙)동장


오는 10월 대단위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 전세대 89%가 아파트 세대

금정산을 병풍삼아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내려다보며 산계곡에서 강변에 이르는 일대에 자리 잡고 오랜 역사를 이어온 고장이 화명동이다.
화명(華明)이라는 지명은 근세에 생긴 행정지명인데 화산(華山)아래 있는 마을로서 산(山)좋고 물(水)좋고 들(野)이 좋은 명당(明堂)이라는데에 유래한다.
금정산(金井山)의 별칭인 화산은 금정산 중에서도 대천(大川) 계곡을 끼고 있는 명산으로서 상학산 북쪽 줄기에 이르는 암벽으로 형성된 산이다.
화명동은 애기소의 전설이 깃든 대천(大川)마을과 와석(臥石에서 이름을 바꾼 화잠(華岑)마을, 강변쪽의 용당(龍堂)마을, 그리고 가야시대 고분(古墳)이 출토된 수정(水亭)마을을 거느리고 있다. 조선시대 양산군(梁山郡) 좌이면(左耳面)에 속했고 일제시대인 1914년 동래군 구포면 화명리가 되었다. 8·15광복후 경상남도 동래군 구포읍 화명리에서 1963년 부산직할시에 편입되었다.
현재 부산의 최대 공장지대인 사상공업단지와 경남 양산의 공업단지가 조성됨으로 해서 구포에서 화명, 금곡, 양산의 국도(35호선)가 4차선에서 지금 8차선으로 확장되어 지역발전을 앞당기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 2호선이 ‘98년도 상반기에 개통되면 더욱 빠르고 편안한 선진대중 교통체계를 이룩하게된다 화명동은 고대 선사시대 유적인 고분이 1970년대초 발견되어 선사시대의 생활을 엿볼수 있으며 어로,수협생활 및 주거형태를 통해 그때의 화명동이 매우 살기좋은 곳임을 알 수 있다.
지금의 화명동은 면적이 12.7㎢로 67개동 323개반 11,690세대39,000여명의 주민이 주거하는『아름답고 쾌적한 동네』로 가꾸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기존의 4개 자연부락과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잘 어우려져 우리의 전통적인 생활 풍속과 현대도시 생활의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고 있다 또한 ‘98년 5월부터 3개의 대단위 아파트(경남1·2차,대림아파트)가 10월까지 4,100세대 12,000명이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며 특히 오랜 북구 주민의 숙원인 구민운동장 조성,금융기관 3곳,학교 6개교,파출소 1개,양로원 1곳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화명 택지개발2·4지구가 완료되면 명실상부한 교육,금융,복지시설이 완비된 도시로 자리잡을 것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우리 동의 동정자문위원회에서 동(洞)단합을 위하여 매년 6월 동민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루고 있으며, 바르게살기 위원회에서는 경남 함양군 서하면과 자매결연을 맺어 농촌과 도시의 농산물 직거래를 해마다 전개하여 농촌의 어려운 여건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갖고 있다.
한편 새마을 부녀회,협의회,청년회등 많은 단체들이 중요한 동(洞)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동 민화합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같은 봉사단체등에서는 저소득 주민을 위한 복지기금 마련과 장학금 지급,자매결연 50세대, 각종 양곡등 생활 필수품을 지원하였으며, 각아파트 단지 부녀회 및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등에게 김장 김치를 담아 지원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우리 화명동은 ‘98년 지하철 2호선 1단계 공사가 상반기에 개통되고, 올해 10월 대단위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 전체 세대수의 89%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거대도시가 조성되며, 상대적으로 기존의 자연부락에는 기반시설이 미흡한 편이나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 균형적인 도시 발전을 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98년 우리 화명동에서는 ‘숲의 도시 북구 만들기’운동에 발맞추어 관내 자투리 땅과, 우리구의 유일한 자연발생 유원지인 산성로변에 벚꽃,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을 식재하여 꽃과 나무의 도시로 만들 예정이며,현재 추진중인 대천천 청간풍치 보존회를 금정구 금성동 주민과 자율결성 매월 정기적인 대천천 수질정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주요 간선도로변에 설치된 화분을 추가 설치하여 꽃과 나무의 전원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또한 화명동 사무소에서는『건강한 북구건설』에 맞은『쾌적하고 친절한 화명동 건설』을 동행정 목표로하여 81세대의 생활 보호대상자와 불우세대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주민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수 있도록 학교주변 환경순찰반을 편성,행락철 산성로변 불법 주·정차 단속 및 계도활동 전개, 항상 주민의 편의를 위한 행정으로 주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 하고 아울러 동사무소와 거리가 먼 민원인의 불편을 위해 현장 민원발급을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신청 배달하는 등 항상 민원인 입장에서 친절과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제 화명동은 각종 주민편의시설과 숲의도시 북구에 걸맞은 활동전개,주민복지정책 실천등 지금까지의 계획이 착실히 수행되면 3만여 주민이 도시 속의 전원주택에서 4계절 꽃과 숲속에서 새의 소리와 맑은 물의 흐름 소리를 들으며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동으로 발전되리라 생각한다.
저희 동은 박천수 동장님과 김용언 사무장이하 전직원이 나날이 발전하는 북구여건에 맞는 동 행정추진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해 매진하고 있다.


【 향토사랑 · 이웃사랑 】

● 우리문화 육성 발전(풍물단 구성)
우리의 것을 통해 우리지역정서 함양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풍물단』을 조성하여 풍물놀이 에 대한 주민의식을 제고하고 주민단합에 기여할 뿐만아니라, ‘97. 10월 동별 농악경진대회에 2위에 입상하여 주민의 사기진작에 기여하였다.

● 학교안심 하고 보내기 운동 전개
우리동 바르게살기 청년회에서 매주 정기적(월,수,금)으로 순찰조를 편성하여 학교주변 우범지역(20:00~ 21:00, 22:00~24:00)을 순찰하여 관내 주민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특히 불량학생에 대한 정서함양 및 교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이웃봉사를 몸소 실천
아파트부녀회 및 새마을 부녀회(회장 서임숙)에서는 겨울철 어려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120세대를 위해 김장김치(김장 100포기) 담아주기 운동을 전개하여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동의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매년 지원세대를 확대하여 따뜻한 겨울나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가로변 환경미화용 화분 설치
우리동 역점시책인 좥꽃밭가꾸기 운동좦의 일환으로 주요 간선도로변에 꽃나무(국화외 3종, 300천원 예산 투입, 초화교체 3회 200본)화분을 설치하여 화명동을 방문하는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으며, 특히 노점상 유입 금지 효과 및 도로기능 회복, 사계절 꽃이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매주 정기적인 관리(화명동새마을 협의회,부녀회)를 통해 항상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에 힘쓰고 있다.

● 농수산물 직거래 운영
우리동의 자매결연지인 함양군 서하면에 ‘97년 5. 25일에 우리동에 방문하여 농산물 직거래(쌀,보리,파,마늘,고추,상추,오이,양파등 8종 150점 800만원)를 통한 농산물 애용권장과 농촌의 어려운 여건을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연례행사로 발전 품목의 다양화를 추진하였다.

● 대천천 샛강 살리기 운동 전개
민·관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부응하는 소하천을 정비, 관리하여 친수적 환경정비로 주민의 쉼터를 제공하고 대천천 주변 샛강에 대한 주민의 환경정비 중요성을 인식, 유관단체(화명초등, 대천리초등, 화명정수장)와 주민, 공무원 협력체제를 유지하여 대천천 및 용두천 정비에 힘쓰고 있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