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건 강 상 식 - 감기, 증상에 따라 해결하세요.

  • 1999-02-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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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미열을 느끼는 정도의 감기 초기 증상이 있으면 따끈하게 데운 산수유술 한 컵에 계란 한 개를 잘 풀어 각반해 넣어 마시고 땀을 내면서 한잠 자고 나면 감기도 풀리고 피로까지 풀린다. 산수유술을 담글 때는 씨를 빼야 한다. 산수유 과육 100g에 소주 1ℓ를 붓고 1개월 가량 숙성시켜 가정 상비약으로 놓아두면 다급할 때 쓸모가 많다.
감기 초기에 산수유술을 마신다면 감기 중기에는 파된장국을 마신다. 특히 열이 많을 때 좋다. 대파의 흰부분 20g을 잘게 썰어 된장 10g에 버무린 다음 끓여 마시면 된다. 땀이 나면서 쉽게 해열된다.
편도가 부어 열이 나고 아플 때에는새우젓이 약이 된다. 새우젓 한 줌을 꼭 짜서 물기를 뺀 후 프라이팬에서 잿가루처럼 태워 곱게 간 후, 스트로우를 60도 각도로 뾰족하게 잘라서, 뾰족한 부분으로 이 가루를 찍어, 환부에 대고 살짝 불어주면 잿가루가 환부에 붙으면서 편도선염이 가라앉는다.
목이 아프고 가래, 기침이 심하면 무꿀즙을 마신다. 무를 껍질째 썰어 병에 담고 꿀을 찰랑거리게 부어 하룻밤 재웠다가 무가 쭈글쭈글해졌을 때 한 수저씩 먹으면 된다.
위장형 감기에는 박하차가 좋다. 위장형 감기란 감기 증상과 함께 식욕이 떨어지고 자꾸 토하려 하며 흉복부가 답답하고 그득한 감기를 말한다. 박하잎 2g을 여과통 있는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닫은 채 5분 정도 우러내어 마시면 된다.
휴식과 충분한 수면, 이것이 감기 회복기에 더욱 더 필요한데, 그러면서 율무차, 생강차를 비롯해 참깨죽, 호박죽 등을 먹어 몸을 추스리도록 한다.

* 자료제공 :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