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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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세계노인의 해 북구청, 노인복지 앞당길 다양한 시책 추진

  • 1999-05-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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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공경 후손사랑, 인정어린 복지사회” 구현


1경로당 1학교 결연…미풍양속 전승 계기
우리동네어르신 추대…경로효친사상 고취
1동 1서당 운영…노인 여가선용의 장으로 활용
노인민속장기대회 개최…건전한 놀이문화 보급
홀로사는 노인세대 결연…정신적 위안감 심어줘
치매 상담신고센터 개설…치매환자의 효율적 관리


올해는 UN이 정한 「세계 노인의 해」이다. 이에 따라 우리구청은 올해를 기점으로 어르신에 대한 인식은 물론 실질적인 복지향상을 꾀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난 5월 21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관계자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던 1경로당 1학교 결연사업은 어르신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어르신을 공경하고 나아가 소중한 미풍양속을 이어받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한 것으로 그 실시가 기대된다.
또 ‘우리 동네어르신' 추대도 무너져 가는 우리사회의 도덕성 회복과 경로효친 사상을 드높여 줄 것이다.
선정은 평소 희생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동심의 위원회에서 선정한 후 구 단위 심의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 위촉한다. 우리동네 어르신은 각종 행사에 초대될 뿐 아니라 일일 교사로 위촉되는 등 각별한 예우를 받는다.
이밖에 지난 96년부터 관내 14개 장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1동 1서당도 여가선용은 물론 전통예절 등 우리고유의 미풍양속과 전통문화 보급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한학을 비롯, 서예, 동양화, 족보상식 등 다양한 교과과목으로 현재 훈장이 강의를 맡고 있으며 오는 10월 낙동민속예술제 기간 중에는 각 서당별 작품전시회도 가질 계획이다. 또 오는 5월 27일에는 구청 중회의실에서 세계노인의 해를 기념함과 아울러 건전한 놀이문화 보급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노인민속장기대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보다 능동적인 시책 사업도 활발히 추진된다.
생활보호대상자중 홀로사는 노인세대에게 정신적 안정감과 보람을 안겨주기 위해 추진중인' 홀로사는 노인세대와의 결연사업은 종래의 단순 금품적 지원에서 탈피, 더불어 함께사는 복지공동체 구현에 그 뜻을 두고 있다.
현재 구청에서는 홀로사는 노인들과 결연을 희망하는 후원자를 찾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6급이상 공무원과 중·고교생 가운데 자원봉사 활동을 희망하는 학생 그리고 무의탁 노인을 연결하는 '사랑의 삼각고리 맺기 운동'도 전개된다.
나아가 노인성 치매환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보건소내 치매상담신고센터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교육과 함께 건강검진, 물리치료와 더불어 보건소에서 자체 개발한 생활체조 등으로 노인들을 찾아가는 경로당 방문 건강관리는 인력이 모자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구청은 활기찬 노년문화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21세기에 걸맞는 밀레니엄식 경로당 건립도 추진중에 있으며 오는 10월경에는 장수체육대학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