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 구민체육대회 10월 15일 화명운동장에서 개최

=풍선기둥 세우기·줄다리기 등 8개 종목 진행

=3개 동 화려한 입장퍼레이드 벌써부터 기대

31만 구민들의 신명나는 가을운동회가 열린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에서 뛰고 구르던 어릴 적 기억을 일깨워줄 제25회 구민체육대회가 10월 15일 토요일 오전 9시 10분부터 화명생태공원 화명운동장(잔디구장)에서 펼쳐진다.

구민체육대회는 3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범구민 화합행사다. 우리 구와 북구체육회가 1982년부터 매년 개최해오다 2002년부터 격년제로 전환했는데 2014년 10월로 예정됐던 제25회 대회를 그해 8월의 폭우로 열지 못하는 상황을 겪으면서 4년 만에 대회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는 초청공연으로 시작돼 입장퍼레이드, 개회식, 경기, 폐회식 순으로 이어진다. 초청공연은 백양고등학교 취타대와 태권도 시범공연단이 맡게 되며 입장퍼레이드 순서에서는 13개 동의 선수단이 제각각의 복장과 도구를 활용해 퍼레이드를 벌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개회식에서는 ‘자랑스런 구민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올해 대회에서는 경기 종목을 13종에서 8종으로 줄이되 흥미가 높고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을 엄선해 동 대항으로 진행한다. 오전에는 풍선기둥 세우기, 청홍판 뒤집기, 지네발 게임, 장애물 굴렁쇠 굴리기를 펼칠 예정이며 오후에는 훌라후프 오래 돌리기, 줄다리기, 바나나보트 게임, 대형바통 계주를 열기로 했다. 경기 참가인원은 87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시상식에서는 입장상 1~3위, 종합상 1~3위를 시상하며 북부산농협이 경품추첨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제24회 대회에서는 구포1동이 23회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종합준우승은 금곡동에, 종합장려상은 만덕1동에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서 구포1동의 독주에 제동을 걸 새로운 강자가 탄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의 문화체육과 ☎309-4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