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또 다시 지진…행동요령 익히고 비상가방 챙겨야

  • 2017-11-27 15:57:47
  • 문화체육과
  • 조회수 : 483

또 다시 지진…행동요령 익히고 비상가방 챙겨야

또 다시 지진…행동요령 익히고 비상가방 챙겨야

대피 공간 미리 파악해두고

가족 모일 곳·연락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 정해두어야

 

지난해 9월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지진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1115일 규모 5.4의 포항지진이 발생해 전 국민이 공포에 휩싸였다. 특히 두 곳 다 부산과 가까운 곳이어서 우리 주민들도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최근 들어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진대피훈련을 여러 차례 진행했으나 막상 지진이 발생하면 혼란 속에서 적절히 대처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수시로 익혀두고 바로 가지고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물품을 배낭이나 가방에 챙겨두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지진 대비 안전 확보=탁자 등 집안에서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미리 파악해두고 넘어지기나 떨어지기 쉬운 물건은 고정해둔다. 유리가 깨질 경우에 대비해 두꺼운 실내화를 준비하고 화재 우려가 있는 난로나 위험물은 각별히 관리를 해야 한다. 또 건물이나 담장의 균열이 있으면 안전 진단 후 보수·보강한다. 가족회의를 통해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을 의논하고 비상 시 가족과 만날 곳과 연락할 방법을 미리 정해둔다.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튼튼한 탁자 아래에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흔들림이 멈추면 가스와 전깃불을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한다. 집에서 나갈 때는 비상용품 가방을 챙긴 다음 발을 보호할 수 있는 등산화 등을 신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통해 대피한다. 밖으로 나갈 때는 가방이나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곳으로 이동한다.

엘리베이터를 탄 상태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가장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려 계단을 이용해 대피한다. 자동차를 타고 있을 때는 비상등을 켜고 차를 도로 오른쪽에 세운다. 대피할 때는 열쇠를 꽂아두고 문을 잠그지 않고 이동한다.

대피 후 행동 요령=흔들림이 멈춘 후 주변에 부상자가 있으면 응급처치를 하고 119에 신고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통신기기 사용이 폭주해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당황하지 말고 라디오나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행동한다.

가정이나 사무실로 돌아갈 때는 주변에 위험요소가 없는지 확인하고 안전이 의심되면 전문가의 확인을 받는다. 옷장이나 사무실 보관함을 열 때 내용물이 쏟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여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재난 알림 문자나 방송에 관심을 기울이자.

  

<지진 대비 비상용품>

비상식품: , 통조림, 라면 등 가열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

구급약품: 연고, 감기약, 소화제, 지병약 등이 포함된 구급함

생활용품: 여벌 옷, 화장지, 물티슈, 라이터, 여성용품, 비닐봉투

기타물품: 라디오, 손전등·건전지, 휴대전화·예비배터리, 비상금, 가족 연락처 및 비상연락망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