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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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논란 ‘구포가축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 2018-11-27 10:16:35
  • 문화체육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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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논란 ‘구포가축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존폐 논란 ‘구포가축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주차장·소공원 등 설치하는

가축시장 정비사업 추진 결정

상인 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전국 최대 규모로 꼽히는 구포가축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구포가축시장은 구포시장 일원에서 60여 년 동안 운영되면서 동물학대 논란과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나 최근 우리 구와 부산시의 노력으로 정비사업의 윤곽을 잡게 되었다.


구포가축시장은 덕천동 젊음의 거리와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살아 있는 닭, 오리, 개 등을 외부의 철창에 넣어두어 거리 환경을 저해하고 도축으로 인한 부산물 배출과 악취 등으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특히 반려동물 보유인구 1000만 시대에 접어들고 개식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변화되면서 전국의 동물보호단체들이 가축시장 폐쇄집회를 수시로 개최하여 상인들과의 갈등이 첨예하게 표출되는 상황이었다.


우리 구는 숙원사업이었던 구포가축시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가축시장 정비 T/F팀을 운영하였으며 201881일자로 동물보호팀을 신설하여 정비사업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였다.


동물보호팀은 부산시와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하면서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았으며 상인들도 생계 관련 대안이 마련된다면 기꺼이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사업의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1025일 구포가축시장 일원에 주차장과 소공원 등을 설치하는 구포가축시장 도시계획시설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1029일 주차장확충사업이 부산시 재정투자심사를 거치면서 구포가축시장 정비사업의 물꼬가 트였다.


구포가축시장 도시계획시설사업은 총 199억 원을 투입해 3724에 주차시설과 소공원 등 주민편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 구는 구포가축시장 상인들이 새로운 창업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폐업 보상 방안, 소상공인특별자금 지원방안 등 각종 지원책을 모색하면서 상인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할 계획이다.


구포가축시장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동물학대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벗고 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쉽게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시장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덕천역세권과 연계해 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문의 일자리경제과 309-4652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