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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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봉투 실명제 실시

  • 1997-04-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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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버린 쓰레기에 책임감을 가집시다”
북구청은 오는 5월부터 구포2동 현대아파트를 비롯한 관내 대형 아파트 9곳에 ‘쓰레기 봉투 실명제'를 시범 실시키로 했다.
지난 '95년 쓰레기 종량제 실시이후 감소 추세에 있던 생활쓰레기가 최근들어 과소비에 편승해 다시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립지 부족으로 인한 부산시의 생곡 쓰레기 매립장 쓰레기 반입량 초과시 반입 제한 방침에 따라 우리구도 지금부터 다잡아 나가지 않으면 쓰레기 대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에따라 구청은 쓰레기 줄이기와 분리수거에 나부터 솔선수범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는 ‘쓰레기 봉투실명제'를 시대 흐름에 걸맞는 보다 획기적인 시책으로 평가하고 조기정착을 위해 시범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봉투 실명제라 해서 쓰레기 배출에 별 다른 것은 없다.
종전대로 음식물쓰레기는 퇴비화로 재활용쓰레기는 철저한 분리수거로 재활용하면되고 다만 재활용되지 않는 일반쓰레기만 규격봉투에 담아 자신의 아파트 동·호수가 기재된 스티커를 쓰레기 봉투에 부착하여 배출하면 된다.
다시말해 재활용도 안되고 꼭 버려야만 하는 쓰레기만 버리자는 것이다.
구청은 한달동안 이들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구·동 직원으로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쓰레기 배출상태를 확인 점검한 후 그 운영 결과에 따라 전지역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구청 관계자는 ‘쓰레기 봉투실명제'가 정착되면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온 무단투기는 물론 쓰레기 분리수거 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됨으로써 쓰레기 발생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 곳에선 잘 되지 않고 있는 카풀 운동이 유독 만덕2동에서 자율실천되고 있는 것은 지역 주민의 ‘이웃 사랑' ‘지역 사랑'하는 마음일 것이다.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장 유쾌종 씨는 “카풀 차량에 참여하는 사람은 결코 어떤 혜택을 바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카풀 차량에 대해 도시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어 있지만 실제 만덕에서는 도시고속도로와는 연결도로가 없어 거의 혜택이 없는 실정이고, 날로 증가하는 교통량을 줄여 나가려면 카풀·무지개 운동 참여자들에게 정부 시책 차원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주어 많은 시민이 그에 참여할 수 를 통해 “지금 우리사회는 급격한 도시화와 소득증대로 쓰레기 발생량이 매년증가 하고 있으며 특히 재활용이 안되는 포장재, 1회용품의 사용이 날로 늘어나 쓰레기 감량의 커다란 장애 요인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과소비로 우리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전제하고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모두는 나부터 쓰레기 감량과 건전한 소비생활에 솔선수범하는 실천의지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청은 과대포장회사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과대포장 상품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업소나 상점에서는 과대포장과 비닐봉지등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각 가정에서는 장바구니 사용을 습관화하여 생활쓰레기 줄이기에 다함께 앞장서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과대포장 상품 사용 안하기' 범 구민 켐페인에 앞서 북구새마을 지도자 및 주민일동은 ‘쓰레기 감량 및 국가경쟁력 10%이상 높이기 실천 결의문을 채택하고 과대포장제품 사용근절과 과소비 추방운동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최종수정일20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