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호

이동

8·15 광복 기념 동 대항 축구대회 열려

  • 1999-08-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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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팀 경합 벌여 덕천2동 우승 차지

8·15 광복절 제54주년 기념 동 대항 축구대회가 지난 15일 화명동 구민운동장에서 내빈과 각 동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북구청과 북구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서 북구 관내 전동의 축구 선수단과 주민들이 참여해 축구경기를 통해 일제로부터 해방됐던 광복의 그 날을 되새기며 주민화합의 한마당을 열었는데 오전 7시 금곡동과 만덕3동을 시작으로 각 동 11개팀이 열전을 펼쳐 덕천2동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로 53년째를 맞고 있는 이 행사는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들의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1947년부터 매년 광복절마다 개최되고 있다.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이 행사는 1947년 당시 구포읍 체육회가 광복을 기념하기 위해 연 첫 친선축구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었다.
그러나 6.25가 발발하면서 50∼51년 2년간 대회를 열지 못해 한때 중단 될 위기를 맞은 적도 있었다. 그후 53년 피난민들이 부산에 모여든 것을 계기로 그해 8월 15일 7개팀이 참가해 전국대회를 개최하면서 다시 부활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구포장터 3·1만세운동을 재현한데 이어 구민의 염원을 담아 조성한 사계절 잔디구장에서 대회를 치룸으로써 광복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