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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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부1인 1기, 기술교육을 수료하고 강 옥 희 (화명동 벽산강변타운 109동 501호) 우연한 기회에 북구청에서 주최한 ‘북구여성 한가지 기술교육’ 에 참석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이봉자 선생님을 만나 10월 6일부터 24일까지 70여명의 주부들과 꽃꽂이와 선물포장법을 배우게 되었다. 첫날 수업인 10월 7일 꽃바구니에 오아시스를 놓고 원장선생님의 시범을 보며 한송이 한송이 꽃들을 가위로 다듬어서 장식해 놓으니 정말 예쁘고 근사한 꽃바구니가 탄생되었다. 꽃바구니에 행복을 가득담고 콧노래를 부르면서 여자로서 한가지 기술을 배운다는 기쁨이 솟구쳤다. 꽃바구니에 쏠리는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집으로 돌아와 썰렁한 거실에 꽃바구니를 놓는 순간 두딸아이의 함성 “와, 예쁘다 이거 정말 엄마가 꽃꽂이 한거 맞나?”하며 좋아하고 퇴근해서 돌아오는 남편의 흐뭇한 미소에 덩달아 즐거웠다. 평소에는 시장가서도 꽃파는 가게에 눈길 한번주지 않던 내가 한다발 듬뿍사서 들고오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되고 서먹해하던 수강생들과도 차츰 친해져 강의실은 열기로 가득했다. 완성된 꽃바구니를 두고 서로 평가도 해보고 잘못된 부분은 자상한 언니처럼 세심하게 가르쳐 주시는 원장 선생님 덕분에 가을 단풍놀이 가고 싶은 유혹도 잊고 열심히 배웠다. 가슴에 다는 ‘콧사지’를 배우는 날은 내가만든 꽃장식을 가슴에 달고 외출할 생각에 들떠기도 했다. 상자에 포장지를 대고 예쁘게 리본으로 묶는 상자 포장법도 간단하지만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수업이어서 유익했다. 마지막 수업인 ‘결혼식 부케 만드는날’ 결혼식 장면을 떠 올리며 하나하나 정성들여 테이프를 감아서 예쁜 리본으로 묶어 들고 기념촬영도 하였다. 수료증을 받던날! 너무 아쉬워서 몇 달 더 해달라는 투정도 부렸다. 주부로서 모처럼의 외출이 알차고 보람된 시간들로 채워졌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꼈다. 주최하신 북구청 관계자 여러분과 수고하신 원장선생님 그리고 수강생 모두의 가정에 꽃 한바구니 가득담아 행복을 기원합니다. 1997.11.25 조회수 : 1713
- 시론 - 우리에게 향토정신은 살아 있는가 최 화 웅 (MBC 부산문화방송정책기획실 부실장)“북구는 강서구와 사상구를 분구시킨 광활한 잠재력을 가진 낙동문화권의 중심이었다.”강원도의 태백산에서 칠백리를 굽이쳐 달려 온 낙동강이 마침내 태평양바다와 만나기 위해 몸을 다시한번 추스리는 곳이 바로 북구라고 생각한다.이 고장 곳곳에 숨은 듯이 흩어져 있는 선사시대의 유적(금곡동 율리패총과 화명·덕천동 고분군)과 가야시대로부터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이곳이 담당해 온 역사적 역할, 그리고 부산 개항 이후 한 세기가 넘도록 한반도의 남쪽관문으로서 근대 역사를 일구어 온 역할은 엄청난 것이었다.금정산과 운수산, 구덕산과 승학산을 경계로 부산의 동쪽은 옛 동래군 동래읍과 서면·사하면이 자리잡고 서부산권은 옛 동래군 구포읍과 사상면을 비롯해서 하단에 이르는 낙동강 하구가 질펀하게 자리잡았다. 동부산권의 중심인 동래는 전통보수적인 고장이요, 서부산권의 중심인 구포는 개화진취적인 고장인 셈이다.동래가 오래전부터 부산의 옛 중심지로 자리잡았다면 구포는 지난 1963년부터 새로운 부산땅이되어 신개척지로서 북구의 중심이 되었다. 동래가 동부산권의 전통적인 문화권의 중심이라면 북구는 강서구와 사상구를 분구시킨 광활한 잠재력을 가진 낙동문화권의 중심이었다.북구에 사는 주민들에게 있어서 목숨을 준 땅의 역사와 삶터를 제공해 온 곳의 전통과 뿌리를 재인식함으로써 지구촌시대에 내고장을 알고 찾으며 가꾸는 향토정신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이다.통신기술과 교통수단의 급격한 발달로 지구가 하나의 촌락으로 여겨질 만큼 가깝고 좁아져서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게적인 것』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방화(世方化, Glocalization)시대에 살고 있다. 지난 신석기시대 이후 조상대대로 살아 온 고장, 또 우리가 살아가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줄 고장을 과연 누가 지키고 가꿀 것인가?신작로가 나고 터널과 다리가 건설되며 아파트단지와 공장이 서는 등 겉으로 나타난 개발사업 못지않게 향토의 뿌리를 캐고 지키려는 향토정신과 시민운동은 더 중요한 것이다.북구청과 낙동향토문화원이 중심이 되어 조상의 얼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전시하기 위해 출토유물 사진전시회를 열고 민속생활용품과 자료를 수집하는 일과 북구역사관을 개설하기로 한 일이며 부산전문대학 민속박물관을 비롯한 명덕초등학교와 구포초등학교의 역사관이 문화유산강좌와 전시회를 통해 구민들에게 향토정신을 북돋우고 서당이 중심이되어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일 등 다른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일들이 한창 전개되고 있다. 이와함께 동서남북으로 행정편의주의적으로 붙여놓은 행정구역의 지명을 지역의 문화전통과 지역특성을 살릴 수 있고 지역주민의 자존심에 걸맞는 향토의 옛이름을 찾고자하는 구민들의 움직임과 목소리가 신선한 충격을 주는가하면 지방자치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특히 올해로 다섯번째 열린 낙동민속예술제를 통해 조선시대때 낙동강 3대 나루터의 하나로 꼽혔던 구포남창 나루터에 넘쳐 흘렀던 뱃사공과 장꾼들의 타령을 오늘에 되살려 이 깡마르고 인정없는 생활속에 따뜻한 향토지킴이로서 모든 사람들에게 넉넉함을 불어넣어야 할때라고 생각하는 것이다.지방자치시대에 있어서 진정한 향토정신이야말로 가장 값진 지역사회 개발의 원동력이라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이제 북구는 한반도의 관문, 부산의 미래로서 제이름을 되찾고 제역할을 다함으로써 이 고장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구민의 긍지를 되살려 지역발전 전략 또한 주민들 힘으로 마련 됐으면 하고 기대해 본다. 1997.11.25 조회수 : 682
- 행정사무착오 보상제 개선 시행 신뢰도 높이고 책임행정 실현하는 밑거름공무원이나 행정기관의 단순한 사무착오에 의한 민원인의 경제적 시간적 피해에 대하여 교통비 정도의 실비를 보상해주는 행정사무 착오보상제가 지난 11월 6일부터 개선 시행되고 있다.구청은 보상대상을 종전 △구청 내방 민원인에서 동사무소 민원인까지 △보상범위도 방문 민원인에서 문서로 이의신청하는 민원인까지 확대하였다. 보상금액은 1건당 5천원 상당의 도서상품권 1매로 구청의 경우 해당부서에서 민원봉사과로 안내한 후 지급하며 동에서는 동장이 직접 전달한다. 이번 행정사무 착오 보상제의 개선 시행은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책임행정을 실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구 분 종 전 개 선 보상대상 구청방문민원 인 구·동사무소 방문 민원인 보상범위 방문민원 인 방문민원,이의신청(문서)포함 보상금액 1건당 5천원(도서상품권 1매) 종전과 동일 1997.11.25 조회수 : 636
- 지방세 상담실 운영 세정 경험 풍부한 책임있는 간부 직원 항상 대기청사 본관 1층 세무과 입구내 지방세 상담실을 설치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세무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지방세에 관한 모든 의문을 일시에 해결함은 물론 주민을 위한 열린 세정을 펼쳐 나가기 위해 마련된 상담실에는 세정업무에 경험이 풍부한 책임있는 간부 직원이 항상 대기해 전화상담과 방문민원인을 대상으로 세무상담에 임하고 있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주민을 고객으로 모신다는 기치아래 운영되고 있는 세무상담실은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상담창구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세무상담실이란?·지방세에 관한 모든 의문과 불편을 접수합니다,·책임있는 간부 직원을 배치하여 항상 상담하여 드리고 있습니다.·전화 상담 가능 ☎ 309-8656 1997.11.25 조회수 : 651
- 아파트 한가족 운동사례 발표회 열려 - 더불어 함께 사는 아파트 문화 조성 기대지난 15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트 한가족운동사례 발표회가 열렸다. 아웃과 정답게 살아가는 건강한 아파트문화를 창출하고 사랑과 화합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발표회에서 △주민자치능력 함양 △건전한 정신문화창출 △쾌적한 주거환경조성의 아파트 한가족 운동 3대 실천 과제에 대한 활동사례들이 소개돼 열린 아파트 문화가 정착되어감을 실감케 했다. 또 아파트 주민 취미클럽 구성, 각종 체육대회 개최, 불우이웃돕기 전개, 쓰레기 제로화 추진 등 나름의 목표는 아파트 문화 정립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주었다. 특히 우리구는 현재 주택의 68%가 아파트로 형성되어 있고 앞으로 화명2·4지구와 만덕3택지개발이 완료되면 주택의 76%가 아파트로 조성돼 아파트 행정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아파트 한가족 우수사례 발표회는 그 무엇보다 의미가 큰 행사로 자리매김되고 있다.이에따라 구청은 아파트별 추진사례에 대해 우수한 내용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한 점은 보완해 아파트 한가족 운동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12월에는 우수사례집을 발간, 전 지역으로 파급시킴으로써 더불어함께 사는 아파트 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1997.11.25 조회수 : 780
- 부구청장, 각동 내년도 업무 계획 보고 받아 보다 알찬 동(洞)행정 수행으로 주민과 함께하는선진행정을 펼치기 위한 '98 동행정 업무계획 보고회가 지난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부구청장실에서 개최되었다.박영림 부구청장 주재하에 11개 전동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업무보고회는 기존의 형식적인 업무보고 방식을 탈피, 동 행정업무전반에 관해 실질적인 검토가 이루어 졌는데 △동민원실 안내 직원배치로 보다 친절한 동정수행 △공한지 꽃재배를 통한 환경순화 △국기보급 운동전개 △ 숲의도시 북구가꾸기 전동민 참여 방안 △깨끗한 도시가꾸기 참여운동 전개등이 '98년도 주요 역점시책으로 보고되었다. 1997.11.25 조회수 : 1604
- 행정정보 공개위원회 구성 정보 공개 여부심의·청구인에게 통보북구청은 행정의 투명성과 열린행정 구현을 위해 지난10월 부산광역시행정정보공개조례 및 동시행규칙에 근거해 9명으로 구성된 행정 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구청이나 보건소, 그리고 동에서 처리하는 모든업무가 행정정보공개 대상이나 △다른 법령이나 조례에서 공개가 제한된 정보 △개인에 관한 정보로서 사생활을침해할 우려가 있는정보 △ 개인단체 법인의 거래상 비밀 또는 영업 및 재산에 관계되는 정보로서 공개시 불이익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정보 △행정집행과정에 있는 정보 △공익상 또는 구정업무 추진상 공개하면 안되는 것이 명백히 인정되는 정보는 공개가 제한된다. 따라서 위원회에서는 행정기관에서 비공개로 결정된 사항에 대하여 주민이 이의신청을 할 경우 위와 같은 불가 사유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심의해 가부를 결정, 청구인에게 통보해 주는데 공개 할 수 없을 때에는 사유와 다른 절차에 의한 구제방법등을 기재하여 알려준다. 1997.11.25 조회수 : 787
- 박영림 부구청장 “동경 국제교류 세미나”참석 - 세계화시대 “민간단체 주도의 국제교류" 강조 박영림 부구청장은 일본자치체 국제화협회의 초청으로 국제교류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9일 일본으로 출국한 후 5박 6일간의 공식 방문일정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이번 방문은 21세기에 대비한 지방자치의 발전 방향과 국제교류 활성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10일에는 국제화협회 주관으로 열린 동경세미나에 참석하였으며 12일에는 미노시청을 방문, 이곳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가진 국제교류 의견 교환회를 통해 양도시간의 우의를 다지고 관심사를 토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박영림 부구청장은 귀국에서 “21세기 세계화·정보화·지방화 시대에 맞춰 지방자치단체간의 민간 주도적 교류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리구에서도 그에 대한 대비를 착실히 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1997.11.25 조회수 : 725
- 산불감시원 배치 산불예방에 총력 내년 5월까지입산통제, 무단입산자 20만원과태료 부과 산림내 담배꽁초 버리면 과태료 30만원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고 산불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산불감시원 발대식이 지난 11월 1일 만덕1동 석불사 입구에서 박영림 부구청장을 비롯한 감시원과 공익근무 요원 등 주민 27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구청은 산불발생의 원인이 거의가 무단입산자의 과실로 발생되고 있는점을 중시해 공익근무요원 63명과 유급감시원 55명을 취약지에 집중 배치시켜 입산통제에 나서고 있다. 내년 5월말까지 실시되는 입산통제는 개방등산로를 제외한 전 지역으로 허가없이 무단으로 입산하면 2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된다. 특히 구청은 산불발생 가능성이 높은 산지 부근의 주택가와 산지소유자 및 사찰소유자에 대해서 산불예방 명령서를 이미 발부한바 있으며 만일 산불이 발생되면 조기에 진화될 수 있도록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박영림 부구청장은 이날 발대식의 인사말을 통해 "최근 세계적으로 대형산불이 발생되어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에 비추어 산림보호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주민모두가 산불의 감시자가 되어 단 1건의 산불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산불예방에 앞장서 나가자"고 강조했다.■다음사항을 반드시 준수합시다.·산에 들어갈 때는 성냥, 라이타, 버너 등 화기나 인화물질을 가지고 들어가지 맙시다.·지정된 장소외에는 취사를 하지마시고 산림이나 인접장소에서는 불을 피우지 맙시다.·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산림에는 입산하지 맙시다.·달리는 열차나 자동차에서 창밖으로 담배불을 던지지 맙시다.■산불방지 관련 처벌규정·산림실화죄 : 3년이하 금고 또는 1천만원이하 벌금·산림방화죄: 5년이상 유기징역(1천만원이하의 벌금병과)·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 과태료 20만원·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입산 금지 위반: 과태료 30만원·산림안에 담배꽁초를 버린자: 과태료 30만원·산림안 무단취사행위: 과태료 20만원▣ 개방등산로(4개소) ·화명대천천 ∼ 금정산 서문 3㎞ ·만덕석불사 ∼ 쌍계봉 2.0㎞ ·구포성도고교 뒤 ∼ 운수사(진입로) 0.5㎞ ·만덕주공 ∼ 백양약수터 0.8㎞ 1997.11.25 조회수 : 841
- 구청장동정 - 『지방자치의 과제와 발전전략』 세미나 참석 권 익 구청장은 지난 6일 오후 2시 부산대학교 인덕관 대회의실에서 「지방자치의 과제와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지방자치 출범이후 자치단체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도출해 새로운 발전방향을 정립시키기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부산대학교 지방행정 연구소가 주관하고 부산광역시의회가 후원한 것으로 김학로 교수(행정학과)의 사회로 200여명의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띤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한편 권 익 구청장은 자치단체장으로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지방자치와 지방행정의 갈등」이란 제목의 토론에 나서 지방자치단체간의 갈등해소방안에 관한 주장을 폈는데 「기초자치단체와 광역자치단체간에는 수직적 사고에서 수평적 사고관계로서의 인식전환이 요구되고 기초자치단체의 건의와 의견을 광역자치단체는 적극 수렴해 주어야한다」고 역설했다.또 「갈등은 긍정적으로 연구 검토되어야만 새로운 행정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내용도 함께 강조했다. 1997.11.25 조회수 : 839
최종수정일20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