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총 2459건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 221/246 페이지 )
- 時論 - 맹모(孟母)의 정신으로 하 재 일(부산광역시 교육위원)맹자 어머니의 진정 자식을 위하는 정신을 이해한다면 이래선 안 되겠다. 세번 아니라 열번을 이사하는 정신으로, 그들을 과소비라는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해 주자.우리는 입만 벙긋하면 흔히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다시 말해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의 교육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했다는 고사를 들먹인다. 그러면서 교육 환경이 자녀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입히는가 하는가를 교훈 삼는다. 맹자가 어렸을 때 공동 묘지 가까이 살았는데 맹자가 곡소리를 내면서 장사지내는 흉내만 내는 것을 보고 저자 근처로 집을 옮겼더니, 이번에는 물건 파는 흉내를 일삼아 하므로 끝내 서당 근처로 이사를 하였더라는 것이다. 그랬더니 마침내 큰 소리로 글을 읽고 공부를 하는 게 아닌가. 만약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의 장래를 생각하지 않고 공동 묘지 가까이 그대로 살았더라면 맹자는 자라서 요즈음으로 치면 장의사(葬儀社) 같은 걸 차려서 돈을 많이 벌었을지는 몰라도 존경받는 만고의 위인 되었을리는 만무하다. 저자 거리에 눌러 앉았더라도 거상(巨商)은 되었을망정 양의 동서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정신적 영향을 끼치는 사상가가 되지는 못하였으리라. 이쯤에서 우스운 얘기를 하나 해야 하겠다. 어느 초등학교에서 시장 놀이 학습을 하였더란다. 담임 교사는 과제를 내 주고 며칠 뒤 조별 발표를 하도록 해 놓고는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상대는 이제 만으로 일곱살 밖에 안 되는 코 흘리개들이니까 말이다. 조사 기간도 그리 길지 않았다. 그런데 그거야말로 한갓 기우에 지나지 않았더란다. 어린이들은 집에서 가지고 온 여러가지 물건을 쌓아 놓고는 괴상한 복장에 손뼉을 쳐가며“골라 골라 골라”고 외쳐댄다. 왜 거 있잖은가. 구포 장날 시장에 들어서면 남자가 화장을 하고 유행가까지 불러가며 온 몸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모습 말이다. 덕분에 좀은 충격이야 있었지만 수업 하나만은 멋지게(?) 해냈었더라는 어느 교사의 충격적인 고백이다. 그러고 보니 교육 환경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예나 지금이나 하나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IMF한파가 전국에 휘몰아치고 있다. 날씨는 풀렸어도 추위를 느끼지 않을 도리가 없다. 거리에 나가면 어쩐지 을씨년스럽다는 생각조차 든다. 일이 이 지경에 이른 것은 우리 자신들이 외국에까지 나가 흥청망청 돈을 써댔던 탓이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지난날이 후회스러울 따름이다. 우리들에게 이런 시련은 오히려 필요악이라는 푸념이 절로 나올 정도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고스란히 치욕을 이대로 물려 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그런데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리는 일부 국민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만약 부모가 그런다면 자녀들이 본을 받는 것은 명약관화한 노릇, 어찌 걱정이 아니 될 수 있겠는가.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사재기 현상 같은 게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맹자 어머니의 진정 자식을 위하는 정신을 이해한다면 이래선 안 되겠다. 세번 아니라 열번을 이사하는 정신으로, 그들을 과소비라는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해 주자. 낭비 현장 근처에서 그들이 얼씬거리는 것을 그대로 버려두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그건 어린 맹자가 공동 묘지 가까이서 장사 지내는 흉내를 방치하는 것보다 더 몹쓸 짓이다. 지금이야말로 건전한 소비가 미덕으로 여겨지는 아니 절약 정신을 바로 피부로 느끼는 그런 곳을 청소년들로 하여금 가까이 가게 해야 한다.예컨대 각급 학교에서 이번에 문을 열었던 ‘경제 생활 실천의 장’ 같은 데 말이다. 맹자가 서당에서 글을 배웠듯이 그들이 거기서 건전한 소비 생활을 몸소 체험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거기서 쓸만한 넥타이 두 개를 백원에 샀다는 어느 학부모의 얘기 하나가 우리들에게 훈훈한 느낌을 갖게 하고도 남는다. 이게 살아있는 교훈이다. 어느 복지 회관에는 ‘천사의 방’이라는 게 있다고 했다. 정말 천사가 장애아를 돌보는 그런 공간이 아니고, 천원만 주면 제법 괜찮은 외출복 따위를 얼마든지 살 수 있다는, 다시 말해 ‘천원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방’이라는 풀이에 약간은 실소했지만 이 또한 신선한 충격이다. 우리들이 청소년을 사랑한다면 차제에 이런 데에 그들이 스스로 찾아가게 하자. 지금이야말로 이런 정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우리 모두가 맹자 어머니가 되어 공동 묘지가 아닌 서당을 청소년들에게 찾아 줘야 하는 것이다. 1998.02.25 조회수 : 556
- 남는식품 보내주세요… 참여업체 모집중 남는식품을 기탁자로부터 공급받아 활용하는「잉여식품 나눔은행」이 개설 운영된다.남구 대연3동 구세군 여성복지관에 관리센터를 두고 있는 잉여식품 나눔은행은 사회복지시설에서 희망업체로부터 식품을 공급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한 것으로 참여업체에서 지정된 복지시설 보관창고에 직송하거나 수집인이 수송하는데 관리센터에서 이를 총괄한다. 이에따라 관내 사회복지시설이 많은 우리구청도 시책 활성화를 위해 식품회사, 대형 음식점, 슈퍼, 제과점, 패스트푸드점, 호텔, 농수산물센터등을 대상으로 참여업체 모집에 들어갔다. 참여업체의 경우 식품처리를 덜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금감면도 받게돼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절약이 미덕인 IMF시대, 나눔의 사랑을 실천함과 아울러 사회복지시설의 운영 효율을 높일수 있고, 나아가 남는식품을 활용할 수 있는 잉여식품 나눔은행에 해당업체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 연락처 (☎ 309-8342가정복지과) 1998.02.25 조회수 : 886
- 주차질서 확립 시범동 운영 - 구포3동, 만덕2동 우선 지정, 파급효과 기대우리구는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구포3동과 만덕2동을 시범동으로 지정하여 「주·정차 질서확립추진」에 들어간다. 이는 급증하는 차량에 비하여 월등히 모자라는 주차공간으로 인한 관내 전역이 공동주차장화 되는 것을 방지하여 주민불편사항을 우선으로 해결하고 심각한 불법주차문제를 시범동을 지정·운영함으로써 선진교통문화를 북구전역에 확산·파급시키는 것에 취지를 두고 있다. 이에따라, 시범동에 대하여 △3대 교통질서(카풀, 무지개, 주·정차 질서)운동의 정착 △주거전용 주차제 실시 △노상주차 허용구역 확대지정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주민계도 홍보 강화를 주요 쟁점으로 하고 3단계로 나누어 추진키로 했다. 특히, 불법 주·정차 단속과 견인단속은 야간단속까지 병행하여 실시함으로써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렇게, 간선도로 이면도로 특히 주거밀집지역의 불법 주·정차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이 시책의 자리매김을 위해서는 시범동 주민들의 적극 참여와 불법 주·정차 금지계도 무지개 운동 참여 홍보를 위한 자세가 요구되며, 무엇보다도 ‘교통불편이 없는 북구건설은 우리동부터’라는 단합된 주인의식이 필요하다고 본다. 1998.02.25 조회수 : 766
- 낙동민속 달맞이 축제 성황리 열려 - 구민의 안녕과 발전기원… 다양한 민속놀이 이어져구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낙동민속달맞이 한마당잔치가 지난 11일 구포역앞 구포(감동진)나루터에서 낙동민속보존회 (회장 : 김학곤) 주관으로 각동 풍물단 및 지역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치뤄졌다. 1부행사에서는 각동 2명씩 출전한 윷놀이, 널뛰기 경연 대회와 입춤, 민요, 설장고, 영남사물놀이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져 참석자들의 흥취를 돋구었다. 2부 공식행사에 이어진 민속놀이 한마당에서도 달맞이 노래, 살풀이춤, 웃다리 사물놀이가 공연됐으며 올한해의 소원을 비는 비나리, 달집점화, 쥐불놀이, 검정놀이, 구포장터 3·1운동 기념탑 탑돌이, 구포다리밟기 등 다양한 우리고유의 민속놀이가 연이어 펼쳐져 참석자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기쁨을 누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998.02.25 조회수 : 1419
- “이동 취업상담소 운영” 저소득 주민 무료봉사의 날과 병행많은 구민이 혜택을 누릴수 있도록 구청 취업상담요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취업정보를 제공함과 아울러 구직상담을 해주는 이동 취업상담소가 운영되고 있다. 각동을 순회하며 매월 2, 4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각동 회의실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동취업상담소는 저소득 주민 무료봉사의 날과 병행 실시된다. 특히 구청은 업체의 구조조정으로 구인업체가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 지역내 업체는 물론 김해 양산등 인근지역 사업체에 대해 공한문을 발송하는 한편 노동부 및 인력은행과 협조체제를 구축, 신속한 구인정보를 제공키로 하는등 구직난 해소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문의: ☎ 303-1919 (사회복지과) 1998.02.25 조회수 : 892
- 고철, 헌책모으기 각급 학교와 연계추진 - 매주 토요일 고철,헌책 모으는 날 지정 운영 - 지난 10일 관내 각급 학교 교감선생님과 간담회 가져수입원가 상승으로 원자재 부족파동이 예상되는 고철, 헌책의 원활한 공급으로 침체된 우리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고철·헌책 모으기 운동에 우리구청이 앞장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24일에는 구민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화명동 선별장에서 11개 동이 참가하는 헌책·고철모으기 동별 경진대회를 개최, 헌책 250톤, 고철 34톤을 수집하는 성과를 거양하였으며, 매주 토요일 ‘고철·헌책 모으기 날’과 고철 순회 수집등을 통해 지난 1월 한달만도 우리구에서는 총 372톤 환가액 2천만원 상당의 고철·헌책을 수집하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 구청 직원 1인 10㎏ 헌책 가져오기와 헌옷모으기 운동을 통해 수집한 헌책 11,551㎏, 헌옷 1,640㎏을 판매한 금액 전액을 부산북구장학회 기금으로 기탁하기도 하였다. 아울러 우리구청은 각급 학교와 연계, 헌책·고철 모으기운동을 범구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 10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박영림 부구청장 주재하에 관내 초·중·고 교감선생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헌책·고철모으기운동의 추진배경과 학생 1인 1캔, 1인10권 헌책 가져오기 운동등 학교 자체 실정에 맞는 시책추진에 적극 협조해줄것과 구정에 대한 각종 건의와 답변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번 간담회 이후 각급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 10일에서 21일까지 학교에서 수집된 고철·헌책만도 총3만5천850㎏에 달하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는데 이는 1일평균 3천223㎏으로 간담회 이전 1일평균 190㎏과 비교할 때 크게 증가한 것으로서 앞으로의 추진성과가 크게 기대된다. 구청은 각급 학교의 수집된 물량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차량과 인력을 확보해 놓고 있다. ▶연락처 ☏309-8338(청소행정과) 1998.02.25 조회수 : 628
- 구청장, 동 연두방문… 주민과의 대화시간 가져 - 구·동정설명회로 구정에 대한 구민의 이해 폭 넓히는 계기지난 2일부터 7일까지 ‘98. 구정 설명회가 권 익 구청장의 11개동 연두순방으로 개최됐다. 지역의 애로 현안사항등을 청취하고 일선 동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열린 자치구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구·동정 설명회는 시, 구의원, 통·반장등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정 현황과 지난해 주요성과, 올해의 구정방향 및 역점시책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졌다. 설명회에서 ‘97년 한해는 구민성원에 힘입어 여성민방위자원봉사대 창설, 쓰레기문전수거 전면 시행, 구민운동장 조성, 숲의도시 북구가꾸기 운동, 재단법인 부산북구장학회 설립등 대형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 뜻깊은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지하철 2호선 개통과 지하철 3호선 착공에 대비한 지역교통의 체계적 개선에 힘쓰고 덕천근린공원내 북부산 문화회관과 백양근린공원내 청소년 도서관 건립을 위한 국·시비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익 구청장은 설명회를 통해 “민선자치 2년반동안 대과없이 구정을 이끌어 올수 있었던 것은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지방자치란 모름지기 지역개발사업과 장차 그 지역을 이끌고 갈 인재양성에 힘을 쏟아야 된다고 전제하고 현재 추진중인 부산북구장학회에 더없는 성원을 기대하며 민선 자치시대를 완성하는 알찬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어려운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토로하면서 구정에 대한 구민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된 주민과의 간담회에서는 쓰레기봉투 가격인상 억제, 10월 각종행사 통합개최 요망, 불법 주·정차의 편파적 단속과 심야 단속 지양등 총 90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구청은 이들 건의사항중 현장에서 답변된 사안은 업무추진에 반영하고 구 자체 처리가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현지 확인과 예산검토 등을 거쳐 처리한후 그 결과를 건의자에게 회시하며 시, 경찰청, 교통공단, 도로공사등 타기관 소관사항에 대해서도 처리결과를 회시받아 건의자에게 통보하기로 하는 등 처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1998.02.25 조회수 : 688
- 구청장 동정 ▲권 익 구청장은 지난 9일 덕천1동 남산정 사회복지관 개관3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한 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권 익 구청장은 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새마을협의회(10일), 자원가사봉사회(17일), 바르게살기협의회(20일) 정기총회에 각각 참석하고 인사말씀 및 당부말씀을 하였다. ▲권 익 구청장은 지난 20일과 24일 부산기능대학과 부산전문대학 졸업식에 각각 참석하여 인사말을 한 후 졸업생들을 축하하였다. 1998.02.25 조회수 : 1387
- 시론 - 또 하나 잠못드는 이유 1993년 8월 상해를 방문하고 8년만에 다시 “상해"를 찾았다. 이번 중국 방문 일정 중에 제일 관심있게 지켜보고자 한 곳이 바로 상해이기 때문이다.8년전 김포공항에서 무려 6시간을 대책없이 기다린 후 먼지 뽀얀 예비기를 타고 찾아간 상해의 황푸강 저쪽은 허름한 창고같은 건물 몇 채와 낡고 녹슬은 어구들이 흩어져 있는 한적한 어촌 풍경이었다. 하지만 단 8년 뒤에 외딴 거리에서 다시 바라 본 푸둥 신구는 경이 그 자체였다. 그렇다면 무엇이 상해의 푸둥을 이렇게 변화시켰던 것일까?중국 정부가 1990년 4월 개발을 선포한 이후 11년 동안 푸둥에만 6,600건 344억 달러를 투자했는데, 이중 150억 달러가 순수 외자 유치였다. 이렇게 외국 기업들이 푸둥으로 밀려오는 이유는 무엇일까?그 첫째가 바로 중앙정부의 치밀한 계획과 상해시의 실천력이 어우러진 결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즉 상해시 당국은 여의도의 180여배(522㎢) 정도인 푸둥지역 전체를 금융무역구(투자쯔이), 수출가공구(진차오), 보세구(와이가오차오), 하이테크 과학단지(창장) 4곳으로 나눠, 금융 첨단 산업이 어우러진 21세기형 첨단 단지로 탈바꿈시킬 정밀계획을 세웠다. 게다가 저장 안후이성 등 상하이 인근에만 고소득층 2억여명의 거대 소비시장이 버티고 있어 평소 군침을 흘리고 있던 다국적 기업들이 가만히 있을리 없었던 것이다.또한 상해시가 가지고 있는 지리적 강점 즉 양쯔강을 기점으로 한 물류거점이라는 점과, 더 나아가 양쯔강 생산기지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홍콩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6,300㎞ 중국의 젖줄인 장강(양쯔강 본류)을 외국 선사들에게 과감히 열어 외국배가 양쯔강 입구에서 1,500여㎞ 내륙인 충칭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내륙운송업' 허가까지 내주는 과감성 등이 한 몫 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둘째, 이런 하드웨어적 개방과 맞물려 현장에서 발로 뛰는 공무원들의 열의와 우수성을 들 수 있다. 즉 “융통성있는 도시 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해 공무원들 가운데 대외무역위원회에 속한 외자유치 담당 공무원은 150여명 정도로, 이들은 물론 다른 지역 공무원들보다 2배 이상 나은 대우를 받고 있다. 이런 “인센티브" 제도의 결과에 따라 78년 개혁 개방이후 대학에 들어간 30-40대 초반의 해외유학파들이 유창한 영어를 앞세워 변화의 물고를 트고 있었다.셋째, 미국반도체 회사인 AMCO가, 푸둥 대외경제무역위원회에 투자승인요청서를 제출한 지 2시간만에 투자허가서를 받고, 기업 등기절차는 1시간만에 끝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가 98년 5월 외국인투자지원센터(KISC)종합상담실을 열어 3년동안 처리한 실적이 단 2건이라는 사실과, 외국인이 초기 투자부터 공장설립까지 보통 1-2년이 걸린다는 사실을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절감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조건에 다국적 우량기업들이 중국에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갈 동안 “4-5년 내에 외국투자 유치 기반을 확실하게 구축하지 못한다면 한국 경제는 암울하며, 더 나아가 한국경제의 고립화 공동화가 우려된다"는 경고는 이 뜨거운 열대야의 밤 우리를 잠 못들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류승렬/ 부산정보대학 교수 2001.08.27 조회수 : 835
- 팩스민원 2시간 단축 처리 8월부터 민원인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4시간 걸리던 팩스민원 처리 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해 처리하고 있다. 팩스민원은 호적등초본을 비롯한 18총에 한하며, 발급을 받으려면 가까운 시, 군, 구, 읍면동사무소에 전화 또는 방문하여 신청하고 2시간 이내에 소정의 수수료를 내고 제증명서를 찾아가면 된다. 문의 : 민원봉사과 ☎ 309-4266 2001.08.27 조회수 : 665
최종수정일20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