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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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 급성충수염

  • 2022-07-26 17:37:56
  • 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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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많이 발생…배꼽주위 통증 나타나
 
10대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 중에 ‘급성충수염’이 있다. ‘맹장염’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충수염은 충수라는 부위에 붙어있는 작은 주머니에 발생한 염증을 뜻한다.
충수는 병균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면역계의 한 부분으로 충수에 발생한 염증은 빨리 수술을 받아 제거해야 한다. 충수염은 간단한 진찰만으로도 쉽게 진단할 수 있으나 복막염이나 충수주위농양으로 진행된 후에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병이 시작될 때는 식욕이 떨어지고 울렁거림과 상복부의 통증이 나타나므로 체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배꼽 주위를 거쳐서 오른쪽 하복부에 통증이 나타나고 미열과 한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급성 충수염은 어떤 원인에서든지 충수 내부가 막히면서 시작되는데 충수가 막히게 되면 충수로부터 대장으로 향하는 정상적인 장의 연동운동이 제한된다. 이때는 고인 물이 썩듯이 장내 세균이 증식하고 독성 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에 충수 내부 점막이 손상되고 궤양을 형성하게 된다.
충수 내부의 염증이 자라나 터지면 세균이 복부 내부에 번져 복막염이 될 수도 있으므로 급성충수염 발생이 의심되면 과거 병력을 확인하고 환자 오른쪽 아랫배를 눌러 통증 정도를 살펴봐야 한다. 또 염증발생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혈액검사, 복부 x-ray 검사, CT 검사 등으로 복부를 관찰한다. 치료법으로는 복부를 5~10cm 정도 절개해서 충수를 들어내는 개복술이나 배에 작은 구멍을 낸 후 카메라와 수술도구를 넣어 제거하는 복강경 수술이 있다.

최종수정일2020-11-20